‘1년에 20명과 연애’ 대구 킹카였다는 배우 과거 봤더니… (+정체)

교통사고로 우연히 극단 접해
‘넝쿨당’에서 승승장구 배우로
세 번의 공개열애 끝 결혼 골인

배우 이희준은 과거 한 방송에서 대학교 1학년 시절, 1년에 20명의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있다고 고백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는데요.

그는 마음에 드는 여학생이 있으면 그녀가 지나가는 시간에 맞춰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며 자신만의 필살기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철이 없었고 연애에도 서툴렀다고 밝힌 이희준은 여자친구에게 못되게 구는 ‘나쁜 남자’였음을 셀프 반성하기도 했죠.

그는 ‘대구 킹카’로도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어마어마한 인기남이었던 그의 매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배우들이 어린 시절부터 무대를 꿈꾸는 것과 달리, 이희준은 학창 시절에는 연기에 전혀 뜻이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평범한 대학 생활을 하던 그에게 인생을 180도 바꿔 놓은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군 입대를 2-3주 앞두고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목이 꺾여 갑상선 한 쪽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것입니다.

이 일로 군면제를 받은 이희준은 우연히 지역 아동극 극단의 단원 모집 공고를 발견해 복학 대신 오디션에 지원하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연기의 무한한 재미를 느낀 그는 이 때 본격적으로 전문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하죠.

좀 더 체계적으로 연기를 배우고 싶었던 이희준은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재수를 거쳐 한예종에 입학했습니다.

졸업 이후 그는 배우 유오성, 송강호 등을 배출한 극단 차이무에서 일을 시작하며 다양한 영화의 씬 스틸러로 출연하기도 하는데요.

이 때 극단 차이무의 연극 ‘B연소’를 보러 온 PD의 눈에 띄어 본격적인 TV 출연의 발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스파이’, ‘큐피트 팩토리’ 등 TV 단막극에 연달아 출연해 스태프들과의 인연을 맺은 이희준은 그 인연을 바탕으로 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에도 캐스팅 되는데요.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히트를 친 드라마 덕분에 덩달아 이희준도 상대 배우 조윤희와 ‘천방커플’로 이름을 알리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어 그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얼굴을 비추며 훌륭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 대열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는 과거 인기남답게 두 차례의 공개 열애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최정점의 인기를 얻었던 2012년, 이희준은 후배 연극배우 노수산나와 1년 반째 연애 중임을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약 3년간 조용히 연애하다 2014년 결별했습니다. 이후 이희준은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옥빈과도 연애했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결별했죠.

매사 능글맞은 행동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장난삼아 ‘바람둥이’라고 불리던 이희준의 결혼은 비교적 일찍 찾아왔는데요.

놀랍게도 상대가 먼저 적극적으로 대시해 이희준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 하죠. 바로 농구선수 출신 모델 이혜정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평소 친분이 있던 디자이너의 생일 파티에서 만났고 하는데요. 

이혜정에게 관심이 생긴 이희준은 쭈뼛거리며 다가갔고, 그런 이희준의 마음을 알아챈 이혜정은 과감히 이희준에게 키스해 연애 경력으로는 뒤지지 않는 그를 당황스럽게 했다고 하죠. 

그렇게 키스까지 했지만 이혜정은 번호도 주지 않은 채 떠났고, 약간의 밀당 끝에 두 사람은 결국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이후 2016년 둘은 부부의 연을 맺고 결혼 3년 만에 아들을 낳으며 더욱 돈독한 관계를 증명했죠.

그의 연애사만 보더라도 과거 인기가 상당했던 매력을 지녔음에는 틀림 없어 보이는데요.

한편 이희준은 최근 공개된 넷플리스 오리지널 ‘살인자ㅇ난감’에서 송촌 역을 맡아 열연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