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배우 김성은
‘순풍산부인과’로 최고 인기
이후 힘든 시기 계속돼
1998년도부터 방영했던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를 아시나요?
미달이는 당시 8살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감정 연기를 해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해당 시트콤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면서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죠.
미달이를 통해 김성은 배우는 9살에 자가를 마련할 정도의 자금을 모으기도 했었다는데요. 그러나 김성은은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미달이의 캐릭터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어려웠던 시기를 겪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죠. 한 번 살펴봅시다.
9살에 자가 마련할 인기
1991년생 김성은은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데뷔를 이루게 됩니다.
‘순풍산부인과’는 약 2년 간 주 5회, 총 682부작을 방영하였는데요. 9시 뉴스와 동시 송출된 시간대였음에도 시청률 30%이상을 기록해 대작으로 자리 잡았고 아직까지도 화제를 안고 있죠.
김성은은 해당 드라마의 ‘미달이’역으로 등장해 당시 8살인 아역 배우였음에도 안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큰 사랑과 인기를 얻었습니다.
김성은은 당시 미달이로 30편이 넘는 광고를 찍으며 9살 때 자가 아파트를 마련할 만큼 돈을 벌기도 했다고 하죠.
박미선은 최근 항 방송에서 김성은을 언급하면서 “미달이는 내가 지금 생각해도 천재였던 것 같다”라며 “주 5회 방송이지 않나, 대사 분량이 보통 양이 아닌데 스튜디오에 대본을 안 들고 오는 유일한 연기자가 미달이었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방황의 시기를 보낸 김성은
그러나 김성은은 이 드라마 이후 방황과 침체기를 겪었다는데요. 미달이의 캐릭터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그녀는 더 이상 연기를 지속할 수 없었고 우울증과 같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스무살이 되던 해 그녀의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고 당시 아버지의 마지막 전화를 받지 못한 것이 큰 트라우마로 남기도 했다고 하죠.
연예계 활동 외에 화장품 회사, 학원 영어 선생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거나 2015년에는 성인 영화 ‘꽃보다 처녀귀신’에 출연하면서까지 아역 이미지를 벗어나려고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인터넷 방송 bj, 유튜브 활동, 에세이 책 출간, 미스트롯2 출연 등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죠.
‘바보 증후군’진단 받은 김성은
지난 2022년 방송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김성은은 충격적인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성은은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다 내 탓 같다”며 “감정이 불편한 상황을 극도로 무서워하고 불편한 분위기가 연출되면 눈치를 엄청 본다”고 고백했는데요.
이어 자신의 연애사를 고백하면서 “썸을 타다가 연애를 시작하면 여자친구가 있었고, 연애를 시작해 1년이 지나면 바람을 피기 일쑤였다”고 전했죠.
게다가 결혼을 전제로 6개월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던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저를 정말 아껴줬고 찐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동성애자였다. 너무 충격을 심하게 받았다”고 언급하며 “모든 원흉이 나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바보 증후군’을 언급하며 “감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래 내가 바보지’라고 하면서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때 안정을 찾으며 , 자신의 능력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 하는 상태인 것 같다”고 전했죠.
게다가 어렸을 때부터 이어온 눈치보기 일쑤인 극한의 연기 스케줄에 치여왔던 삶에서 온 스트레스를 언급하며 “미달이와 김성은을 명확하게 분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김성은은 현재 키즈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힘들었던 과거에 대한 짐은 내려 놓고 온전히 자신의 마음을 돌보며 펼칠 향후 행복한 삶에 대한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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