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희
영화 ‘로기완’ 선주 역
여자 조연상 수상
배우 이상희가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상희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에서 조선족 출신 ‘선주’를 연기했다.
선주는 아무도 반기지 않는 이방인 기완을 성심껏 챙기며 녹록지 않은 현실 속 푸근한 정을 나누는 인물로, 따뜻한 면모를 보였으나 결정적인 순간 기완을 배신하며 반전을 선사한 인물이다.
이상희는 투박한 외양과 거친 제스처, ‘츤데레’ 같은 속정 넘치는 말투로 선주 그 자체로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설득력 있는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선주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여준 이상희는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상희는 이런 눈부신 활약으로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로 호명되자 이상희는 눈물을 머금고 무대에 올라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곁에서 큰 의지가 된 배우 송중기를 향해 “중기야”를 연달아 외치며 “중기야 진짜 고마워. 나한테 너무 많은 영감을 주고, 도와줘서 정말 많이 고마워”라고 강조했다.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한 그녀는 마지막으로 배우자를 언급하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상희는 “이 말 꼭 하고 싶었다. 진용아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 나는 너랑 결혼하고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됐어”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동안 이상희의 결혼이 알려진 바 없었기에 수상소감은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상희는 배우 활동에 집중해 개인사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수상의 기쁨을 누리며 결혼 사실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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