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
터보 시절 연예계 최고 혹사
“재떨이가 날아오는 것은 감사”
연예계에서 최고 혹사를 겪은 사례로 꼽히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입니다.
김종국을 포함한 터보 멤버 김정남과 마이키는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한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연예계에 제대로 된 표준계약서 등이 자리 잡지 못하고 소속사의 권한이 막강했던 당시 가요계의 시대성을 감안하더라도, 검찰수사관이 출동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수위의 폭력과 혹사를 당했는데요.
김종국이 과거 터보로 활동했을 때 당시 소속사는 조폭 계열이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대표와 로드매니저, 직원들은 멤버들을 미친 듯이 학대하며 노예로 굴려 먹었을 뿐만 아니라 매우 높은 수위의 폭언과 폭력, 횡포를 저질렀습니다.
후에 김정남은 “차라리 재떨이 날아오고 의자 날아오는 것은 감사한 거다. 한 대 맞고 병원 가서 꿰매면 되니까. 정말 소름 끼치게 무서웠다. 속옷까지 벗긴 채로 걷어차고, 패대기쳤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외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미성년자였던 마이키 역시 “소속사 사장이 종국이 형을 지하실로 끌고 가서 폭행했고, 형이 사장실에 들어가고 나면은 온갖 물건들 깨지는 소리와 때리는 소리가 났다”고 폭로했죠.
그러면서 “우리가 번 돈을 소속사가 모두 갈취했다. 정당한 정산금을 단 1원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해당 소속사는 터보를 엄청나게 혹사했습니다.
이는 역대 대한민국 연예계 최악의 혹사 대표 사례로 꼽힐 정도인데요. K-POP이 한류의 중심에 서며 무리한 수준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현재 아이돌들도 이 정도로 심각하게 혹사당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터보는 스케줄이 하루에 10개, 많으면 무려 20개까지 된 적도 있어 멤버들이 사망하지 않고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기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 김종국과 김정남은 컴백 이후 한 달 동안 병원 응급실을 세 번씩이나 갈 정도로 병원을 가장 자주 찾은 연예인이라고 하며 녹화 도중 쓰러지는 일도 잦았다고 하네요.
심지어 김종국은 MBC ‘GO! 우리들의 천국’에서 춤을 추던 도중 갑자기 쓰러졌는데 알고 보니 무리한 연습으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재발해 후에 공익 판정을 받을 정도로 몸이 망가졌다고 합니다.
김종국이 헬스를 하는 이유도 이때 망가진 몸을 재활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멋진 근육질 몸매에 이런 숨겨진 사실이 있었다니 정말 충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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