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페스티벌’
컨츄리꼬꼬 거절해
20년 후에도 인기
가수 본인은 부르기 싫다고 울었는데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떼창 유발하는 전설적인 노래가 있다는데요~
그 곡은 바로 엄정화의 ‘페스티벌’입니다.
원래 ‘페스티벌’ 작곡가 주영훈은 이 곡을 컨츄리꼬꼬를 떠올리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탁재훈이 “가뜩이나 그룹 이미지가 가벼운데 이 곡까지 하면 더 가벼워질 것 같다. 좀 더 진지한 노래를 부르고 싶다”라며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페스티벌’을 듣게 된 엄정화 매니저가 노래에 관심을 보였고, 이를 엄정화에게 제안하게 됩니다.
정작 곡을 받은 엄정화는 “하기 싫다. 이거 응원가지 않냐?”라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작곡가, 소속사 등 엄정화를 열심히 설득했지만, 엄정화는 멜로디보다 중간에 들어가는 ‘3·3·7 박수’만 들리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때 옆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던 신승훈이 노래 좋다고 추천해 결국 녹음을 진행했고, 발매하자마자 피서 시즌과 맞물려 길거리마다 ‘페스티벌’이 울려 퍼졌다고 합니다.
한편 지난 1992년 영화 ‘결혼 이야기’로 데뷔한 엄정화는 가수로도 데뷔해 ‘배반의 장미’, ‘몰라’, ‘초대’, ‘포이즌’, ‘페스티벌’, ‘D.I.S.C.O’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해운대’, ‘댄싱퀸’, ‘오케이 마담’,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마녀의 연애’, ‘우리들의 블루스’, ‘닥터 차정숙’ 등 다수의 대표작이 있습니다.
배우, 가수로서 둘 다 성공한 엄정화의 다음 행보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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