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무명생활 거친
‘언슬전’ 정준원,
팔로워 100배 상승

10년 무명 끝에 드디어 빛을 본 배우 정준원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을 맞아 소회를 전했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정준원은 “그저 연기를 사랑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얼떨떨한 속내를 밝혔습니다.
‘언슬전’에서 그는 율제병원 산부인과 4년 차 레지던트 구도원 역을 맡아, 오이영(고윤정 분)과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정준원은 “우리 드라마는 전공의들의 성장 이야기가 중심이라 생각했는데, ‘오구커플’이 이렇게까지 사랑 받을 줄은 몰랐다”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지금은 매일 아침 인스타그램을 열어보며 흐뭇해한다”며 “예전엔 팔로워 3000명이었는데 지금은 40만 명이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3천 명에서 40만 명, 무려 100배가 넘는 폭발적인 증가세인데요.
정준원은 그간의 연기 생활을 회상하며 “작품이나 역할에 대한 갈증이 컸어요. 보여주고 싶어도 기회가 없으니 답답했죠”라며, ‘언슬전’이 인생작이자 터닝포인트가 됐음을 털어놨습니다.
또 로맨스 작품에 대해 “이번엔 풋풋한 청춘 로맨스였다면, 다음엔 어른들의 성숙한 사랑도 연기해보고 싶어요”라고 전했는데요.

이어서 “장르 불문, 다 도전하고 싶습니다. 뭐든지 제안 주세요”라며 차기작에 대한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로 기대를 모았던 ‘언슬전’은 지난 18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의료계 파업 여파로 1년 가까이 방영이 미뤄지기도 했지만, 첫 방송 후 반응은 폭발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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