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신혜성
해명문 사실과 달라
“키 제공한 적 없다”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이 저지른 음주운전에 대해 소속사가 내놓은 해명문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신혜성의 법률대리인은 12일 신혜성의 소속사인 라이브웍스컴퍼니 공식 계정을 통해 거짓 해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혜성이 지난 11일 음주 측정거부 혐의로 체포된 후 신혜성 측은 ‘대리 주차 직원이 키를 주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거짓 해명 논란이 일자 이날 오후 ‘기억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된 내용’이라며 새로운 해명문을 내놓았다.
신혜성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11일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신혜성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여 체포됐다”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발렛 직원’의 탓으로 화살을 돌렸다.
이에 해당 음식점 측이 ‘차 키를 건넨 적이 없다. 대리 주차 직원의 근무 시간도 아니었고 CCTV 화면도 확인했다’라며 반박하자 새로운 입장을 꺼냈다.
신혜성 측은 “해당 음식점은 주차비를 선불로 결제하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는 차 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입니다. 만취 상태였던 신혜성 씨는 가방 안에 자신의 차 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해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하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신혜성은 출발 당시에는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발하였으나 지인을 집에 내려준 후 주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여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차 안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여 체포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거짓 해명 논란’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체포 상태이고 동석하였던 지인들의 기억이 모두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인해 다소 부정확한 사실관계가 발표되었던 점에 대해 송구하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한편 지난 2007년에도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97%로 검거된 신혜성이 음주운전으로 두 번째 적발되며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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