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배우 ‘이병헌’의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방송인 ‘이지안’과 그녀의 7마리 반려동물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지안은 5살 때부터 아역 배우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여 어느덧 40차에 접어든 방송인인데요.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유기 동물 7마리를 살뜰히 챙기는 착한 심성으로도 화제가 되었죠. 그런데 최근 이지안의 SNS에는 ‘엄마가 살인자 꼭 잡을게’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게시되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함께 살펴보러 갈까요?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입양한 자식들
오늘의 주인공 이지안은 조금 남다른 반려동물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자식과도 다른 없는 7마리의 반려동물들은 모두 각기 다른 상처와 사정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들은 모두 한 번 이상의 이별을 경험한 유기 동물들이었기 때문이었죠. 그녀는 현재 포메라니안 뭉치, 몰티즈 콩이를 대장으로 하여 루체, 룽이까지 강아지 4마리와 설이, 웅이, 밍이라는 이름의 고양이 3마리로 이루어진 대가족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지안은 자신도 상처를 많이 받았던 적이 있었기에 유기되었던 아이들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아 입양하게 되었다고 밝혔는데요. 비록 이렇듯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입양한 아이들이지만 현재는 누구보다 행복한 일상을 함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지안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프로 집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이지안의 집은 혼자 살기에 너무나 넓고 방도 여러 개였지만 그녀는 반려동물들이 뛰어다니며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이 집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이지안은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한 고양이들, 활발하게 뛰어다닐 공간이 필요한 강아지들을 위해 이 둘의 공간을 분리하는 세심함까지 보였죠. 강아지들의 공간에는 펜스를 쳐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가 하면 고양이 방에는 럭셔리한 캣타워, 스크래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난감까지 있었습니다.
반려 동물 7마리와 함께하는 40년 차 방송인의 일상
이지안의 아침을 깨우는 것은 다름 아닌 활발한 성격의 강아지들입니다. 이들은 지안이 자고 있는 침대 위로 올라와 애교를 부리며 몸을 치대거나 하울링을 하며 잠꾸러기 지안을 깨웠는데요. 결국 그녀는 콩이의 자체 모닝콜에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죠. 눈도 제대로 못 뜬 체 비척비척 걸어 나온 그녀를 강아지들은 꼬리까지 흔들어 가며 격하게 반겼습니다.
지안은 눈을 뜨자마자 주방으로 향했는데요. 그녀의 집에는 냉장고가 무려 4개나 있었고 그 안에는 식자재와 반려동물들의 음식으로 가득했습니다. 지안은 그중 몇 가지 재료를 꺼내 요리를 하려는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그녀가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영양 식단이었죠. 익숙한 손놀림으로 닭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낸 지안은 프라이팬에 고기를 달달 볶으며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했는데요.
강아지들은 그런 지안의 동선을 졸졸 쫓아다니다가 급기야는 그녀의 옆에 자리를 깔고 앉아 재촉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들의 등쌀에 결국 지안은 허겁지겁 요리를 서둘러야 했죠. 음식이 완성된 후 그녀는 아이들이 싸우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센스를 발휘했는데요. 각자의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구비된 배식대에 자리를 지정해주는 그녀의 모습에서 강아지들의 향한 진정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그녀는 이렇게 살뜰히 아이들을 챙기고 나서야 자신의 끼니를 챙겼죠.
‘살인자 꼭 잡을게’ 반려견을 향한 약속
이렇듯 남다른 반려동물 사랑으로 유명한 이지안은 최근 자신의 반려견 ‘둥이’와 함께 했던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며 의문점을 자아내는 문구를 함께 게시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녀가 게시한 문구의 내용은 “사랑하는 둥이야, 꿈에 나와서 사랑한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보고 싶고 미안하고 사랑해. 경찰분들 착한 아이들에게 몹쓸 짓 하는 나쁜 놈들 꼭 잡아주세요’라는 다소 의미심장한 말이었죠.
그녀의 반려견 ‘둥이’는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이에 누리꾼들이 그녀의 SNS에 댓글로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이지안은 ‘어떤 놈이 담 넘어 독약을 던졌다’라는 충격적인 답글을 남겼습니다. 이 사건에 많은 애견인들은 반려견에게 해가 되는 독극물로 유명한 ‘유박 비료’를 떠올렸는데요.
유박 비료는 아주 극소량만으로도 생명의 위협까지 될 수 있는 ‘리신’이라는 유독 성분을 함유한 비료로 또 다른 독극물인 파란 빛을 내는 쥐약과 달리 사료와 아주 닮은 모양에 냄새까지 고소하여 반려견들이 이를 잘못 먹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아마도 둥이 또한 누군가 담장 너머로 뿌려 놓은 이 유박 비료를 먹고 탈이 났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지안은 이렇게 한순간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둥이를 잃었지만 오히려 그녀는 이를 계기로 강아지들을 위한 선행을 자처하고 있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빠 ‘이병헌’과 함께 최근 이지안은 유기 동물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녀는 이를 SNS에 게시하며 ‘우리 둥이 생각하면서 엄마가 더욱 힘낼게’라는 문구를 덧붙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사정으로 모여든 상처 많은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진정한 자식으로 받아들인 이지안은 아이들이 남은 생만큼은 행복한 일만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녀는 특히 최근 일어난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반려견 ‘둥이’를 잃고도 여전히 동물들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반려동물들 식비랑 집 관리비만 해도 엄청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이지안 정말 대단하다.”, “이지안 그냥 이병헌 동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저렇게 멋있는 분인지 몰랐다. 다시 봤다.”, “나도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저런 사고가 일어나면 정말 가슴이 미어질 것 같은데 잘 이겨 내시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담 넘어 독극물을 던지다니…. 너무 속상하시겠다. 이제라도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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