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도 여전한 여배우 미모
이영애 부산으로 떠난 근황 공개
‘부국제’에 등장한 이영애
배우 이영애가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이영애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기차 안에서”라는 글과 함께 어딘가로 떠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영애는 수수한 옷차림, 마스크를 쓴 상태에도 불구하고 청순한 분위기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는 게시물을 올리며 ‘부산국제영화제’라고 태그를 걸어, 부산행 기차임을 암시했다.
이후 13일 이영애는 “굿모닝 부산”이라는 글과 함께 부산 호텔에서 맞이한 아침을 사진, 영상으로 공개했다.
두 아이의 엄마가 아닌 ‘배우’로서의 근황을 오랜만에 공개한 이영애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영애는 13일,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의 마지막 주자로 참석했다.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 영화계 아이콘 같은 최고의 배우들이 관객들과 만나 연기 인생과 철학을 직접 들려주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으로, 이영애는 오랜만에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팬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 이영애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직업이다. 자기만족이지 않은가. 자기가 만족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영애는 “관객이 뭘 좋아할까 맞추면 본인은 힘들고 지친다. 단아한 이미지를 원할 거로 생각해서 거기 맞추다 보면 배우로서 후퇴하는 게 아닐까. 모든 걸 다 맞출 수는 없겠지만, 본인이 좋아서 하는 과정이라 힘든 일이 있더라도 만족감은 배가 되는 거 같다”라고 배우로서의 신념을 드러냈다.
또한 이영애는 줄곧 갖고 있던 청순한 이미지를 깨트린 작품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영애는 “배우가 가진 장점은, 누구나 자신의 안에 한 가지 색깔만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할 수도 있고. 이영애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보시는 분들이 ‘이영애가 또 이런 면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신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친절한 금자씨’ ‘사임당’ 등을 통해 역 변주하면서 스스로의 만족도 중요하다고 느꼈다.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배우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됐다. 관객들이 아직 저를 찾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영애는 “저는 액션, 코미디도 하고 싶다. 안주하지 않는, 도전하는 배우가 되겠다. 언젠가는 윤여정 선생님처럼 오스카상을 받고 싶다. 앞일은 모르잖아요”라며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90년 ‘투유 초콜릿’ 광고로 데뷔한 이영애는 이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친절한 금자씨’, 드라마 ‘불꽃’, ‘대장금’, ‘구경이’ 등 다수의 작품에서 외모, 연기력 등을 모두 입증했다.
지난 2009년 20살 나이 차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으며, 종종 가족과 보내는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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