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나와도 먹먹해지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세상을 너무 빨리 떠난 안타까운 스타들인데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죽음이었죠. 세상의 모든 죽음이 안타깝지만 아직 젊은 스타들의 죽음은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옵니다. 화려한 조명 속에서 늘 웃는 모습만 보여준 그들이었기에 남겨진 팬들의 슬픔은 더 큰데요. 그럼 지금부터 우리 곁을 너무 빨리 떠나버린 스타들을 함께 보실까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벌써 5년이 흘렀죠. 못다 핀 꽃을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고 있는데요.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지난 2014년 9월 3일 오전 1시 23분쯤 서울로 이동하던 중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들이 탄 차량은 도로 위를 달리다 뒷바퀴가 빠져 빗길에 미끄러졌고 수차례 구른 뒤 방호벽을 들이받았죠.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숨졌고 의식불명이던 권리세마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는데요. 귀여운 외모와 단아한 자태, 맑고 고운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은 권리세. 하지만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23살, 미처 활짝 피지 못한 아리따운 꽃을 하늘로 데려갔죠.
며칠 전 설리의 거짓말 같은 사망 소식이 연예계에 적지 않은 충격과 슬픔을 전하고 있는데요. 14일 오후 3시 21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설리. 경찰에 따르면 매니저 A 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설리가 전날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찾았다고, 사망한 설리를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꽃다운 25세. 아직은 세상의 빛을 볼 날이 더 많았던 설리는 그렇게 팬들 곁을 떠났죠. 설리의 인스타그램에는 웃는 사진만이 가득합니다. 악플 집중포화에도 언제나 자기만의 길을 걷던, 그래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여겼던 설리는 사실 누구보다 여린 사람이었는데요. 특히 JTBC2 ‘악플의 밤’ MC로 활동하면서는 그 악플에 전적으로 노출되어야 했기 때문에 고통이 더욱 컸을 거라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이어집니다.
많은 연예인들을 괴롭혀온 우울증. 마음의 병을 앓다 죽음을 맞이한 스타들의 비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010년 KBS <겨울연가>를 통해 톱스타로 거듭나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던 배우 박용하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의 나이 34살.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고, 장례가 진행되는 동안 수백 명의 팬들이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건넸죠.
당시 경찰에 발표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던 박용하가 암 투병 중인 부친 문제와 사업 및 연예활동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로 술을 마시다 충동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발표했는데요. 그가 떠난 지 어느덧 10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박용하’라는 이름 석 자를 기억하고 있는 팬들은 여전히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8년 데뷔한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 28살, 웃어주지는 못해도 편히 보내달라는 말과 함께 일기로 생을 마감했는데요. 무엇이 20대 청년을 괴롭힌 것일까요. 종현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곳은 지난 12월 18일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였습니다. 당일 낮 12시 레지던스를 찾은 그는 2박을 예약하고 누나에게 “나를 보내달라”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그리고 불길함을 느낀 누나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때는 이미 늦은 후였죠. 솔로 앨범 ‘좋아’의 9곡 중 8곡을 만들 정도로 음악 작업에 몰두한 종현.
음악에 대한 고민과 열정은 그의 꿈이었지만 자신을 찌르는 가시이기도 했습니다. 종현은 언제나 전보다 나은 음악을 만들고 싶어 했죠. 그의 노래 가사를 보면 자신의 음악에 만족하지 못했고, 굴레에 빠진 종현은 자신을 미워했는데요. 그렇게 우울의 늪에 빠진 그는 결국 어둠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을 놓아버려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종현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아직도 슬퍼하고 있는데요. 하늘에서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웃길 팬들은 바라고 있죠.
2017년 10월 30일 저녁 전해진 배우 김주혁의 거짓말 같은 교통사고 사망 소식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데뷔 이후 워낙 건강한 모습으로 예능과 영화 그리고 드라마를 왕성하게 누비던 김주혁이었기에 그의 사망 소식은 쉬이 믿기지 않았는데요. 자택에 있다가 피부과에서 매니저를 만나기 위해 운전대를 잡은 김주혁. 경찰에 따르면 김주혁이 운전하던 벤츠 차량은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4시 30분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했고,
이후 차량이 인근 아파트 중문 벽을 들이받고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그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죠. 당초 김주혁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됐으나, 이후 부검과 차량 감정에서 특이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김주혁의 사고 원인을 둘러싼 의혹은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아 더욱더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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