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장금’, 영화 ‘친절한 금자씨’ 등의 대표작과 우아한 한국미를 자랑하던 여배우가 있죠. 바로 이영애인데요. 이영애가 최근 활동을 재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영애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방송 복귀를 알렸으며, 11월 27일 개봉한 영화 ‘나를 찾아줘’로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 결혼과 출산, 육아로 긴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그녀의 활동 하나하나가 화젯거리인데요. 이영애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영애의 인스타그램에는 그녀의 일상이 담겼는데요. 셀카부터 영화 홍보, 간식차 인증까지 다양했습니다. 신비주의 배우로 불리며 베일에 쌓여있던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에 많은 팬들의 좋아요와 댓글이 이어졌죠. 이영애는 지난 20일 계정을 개설하고 첫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는 2만 7천 여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홍보없이도 빠르게 늘어난 수치였죠.
이영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복귀작 ‘나를 찾아줘’에 대한 홍보도 꼼꼼히 했습니다. 이영애의 복귀작인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여성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 영화인데요. 개봉 전부터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 공식초청되기도 했습니다.
이영애는 이 영화에서 아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엄마 정연 역을 맡았는데요.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이영애가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를 어떻게 연기할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많습니다. 이영애의 복귀에는 남편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하는데요. 남편이 아이를 봐주면서 복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990년 오리온 투유 초콜릿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영애는 1993년 SBS 특채 탤런트로서 첫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배우로서 데뷔작은 드라마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였는데요. 광고로 인지도를 쌓았던 그녀는 도도희 역할을 맡아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서궁’, ‘아스팔트 사나이’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아갔습니다. 거의 매년 활동하며 드라마 ‘로맨스’, ‘파도’, ‘초대’ 등에도 출연했었죠. 1993년에는 연예가중계 MC, 1994년부터 1996년까지는 ‘출발!모닝와이드’ 를 하는 등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활약하며 연예인으로서 다방면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다 2003년 대표작인 드라마 ‘대장금’을 만나게 됩니다. 대장금에서 주인공인 대장금(서장금)을 맡아 활약한 이영애는 2003년 MBC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상과 대상을 모두 거머쥐며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려갔습니다.
영화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을 유행시킬만큼 대중들에게 독보적인 이미지를 또 한 번 심어준 이영애인데요. 시상식에서도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26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죠. 이렇게 드라마와 영화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던 이영애는 2009년 사업가 정호영 씨와 비공개 결혼을 하면서 연예계에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7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배우로서 드라마에 복귀했는데요. 이영애만의 독보적인 분위기와 인정받은 연기력 등으로 복귀작임에도 무사히 끝마쳤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을 마친 후 별다른 작품 소식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이영애가 올해 영화 ‘나를 찾아줘’로 컴백하게 됐다는 소식에 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스크린에는 14년 만의 복귀이기도 하고요.
한편 이영애는 최근 예능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는데요. 그녀가 출연한 것은 지난 11월 24일 SBS 예능 ‘집사부일체’였습니다. 이영애는 집사부일체에 사부님으로 등장하며 주목받았는데요. ‘연예인들의 연예인’, ‘신비주의 연예인’으로 불렸던 이영애가 출연하면서 분당 최고 시청률 12.3%까지 찍으며 큰 화제가 됐습니다. 결혼 후 미스테리였던 이영애의 집을 공개하고 아이들까지 출연하면서 더욱 큰 반응을 얻었죠. 이영애는 그 촬영 당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개설 후 첫 사진으로 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영화로도 복귀한 이영애. 이전에 이미 좋은 작품을 남겨 오랜 기간 사랑받았지만 새로운 작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엄마로서 이영애만큼, 배우로서의 이영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번 복귀작을 시작으로 앞으로 배우로서의 활동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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