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성과 찍은 과거사진 올린 이유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양조위, 미국 진출과 함께 그가 시작한 것이 또 있다.
바로 SNS. 양조위는 할리우드 활동을 앞두고 4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간 이 계정은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홍보를 위한 게시물 외에 양조위의 일상, 그의 과거 작품 스틸컷 등이 게재됐다.
아내 유가령과의 과거 사진도 종종 공개했던 양조위.
그런데 지난 10일에는 아내가 아닌 여성과 찍은 과거 사진을 공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0년대 촬영된 듯한 이 사진. 양조위는 두 여성과 어깨동무를 한 채 치명적인 미소를 짓고 있다. 오른쪽 여성은 지금의 아내인 유가령이다.
팬들은 사진을 보고 감동했다. 사진의 왼쪽에 있는 여성이 세상을 떠난 홍콩 스타 매염방이고 이날은 매염방의 58번째 생일이었기 때문.
두 사람은 매염방 생전 ‘청춘차관’ ‘선학신침’ ‘의천도룡기’ 등 작품을 함께 한 연예계 동료다.
지난 2003년 매염방이 세상을 떠났을 당시 양조위는 대만에서 새 영화 홍보를 하고 있었는데, 비보를 듣고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장례 절차를 돕고자 홍콩으로 향했다는 일화도 있다.
양조위는 지난 2017년 열린 매염방의 10주기에는 기념 콘서트에도 참석해 그와의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줬다.
홍콩 최고의 가수이자 배우였던 매염방은 2003년 12월 30일, 자궁경부암을 앓다 40세 나이로 요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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