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자가 아니었다고? 영화 ‘이터널스’를 본 관객이라면 뜬금없이 등장하는 과자를 기억하시나요? 길가메시 역을 맡은 마동석이 바닥에 떨어져있던 과자 봉지를 줍는 장면이었죠. 그 과자에는 중국어가 적혀 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중국인이라 그렇겠거니 하면서도, PPL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는데요.
중국 과자로 의심 받는 이 과자, 그런데 알고 보니 출신지는 ‘대만’이었습니다. 대만 브랜드이지만 중국인들도 즐겨 먹는, 매우 유명한 과자 량웨이선(Lonely God)이죠.
중화권에서는 매우 대중적인 간식입니다.
이 과자의 등장은 대만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여기에 안젤리나 졸리까지 공식적으로 이 과자를 좋아한다고 밝혀 대만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 과자 먹어봤어요. 저 그 과자 좋아해요. 하하! (안젤리나 졸리, ET투데이 인터뷰에서)
이 과자는 굳이 아시아 지역이 아니더라도 미주의 아시아 마트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과자입니다. 더욱이 안젤리나 졸리는 입양한 자녀 덕분에 아시아 문화에 꽤 익숙한 할리우드 스타입니다. 더욱이 아들 매덕스는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이죠.
저와 우리 애들은 캄보디아와 한국 등 나라를 가봤고, 여러 가지 먹거리나 간식을 자주 접했어요. 원래 아시아 간식을 좋아하는데 (그 과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예요. (안젤리나 졸리, ET투데이 인터뷰에서) 내적친밀감 자꾸 높아지는 졸리 언니…
안젤리나 졸리는 ‘이터널즈’에서 PTSD와 같은 매드위리 증상에 시달리는 이터널 종족의 테나 역을 연기했습니다.
극중 마동석이 연기한 길가메시의 보호를 받는 캐릭터로, 마동석의 인터뷰에 깜짝 등장해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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