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의 활동 정지로 부부 호흡 불발된 드라마 2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중국 연예계 남녀가 있다.
‘황제의 딸’의 주인공 자오웨이(조미)와 중국 톱배우이자 안젤라 베이비의 남편인 황샤오밍(황효명).
두 사람은 중국의 연기 명문인 베이징전영학원 동창으로, 학교가 배출한 최고의 아웃풋이라 할 수 있겠다. 황샤오밍이 대학 시절 자오웨이를 좋아했었다고 훗날 밝혀 두 사람의 학창시절을 향한 관심도 뜨거웠던 바.
자오웨이는 제 첫사랑이었는데 저 혼자 좋아했어요. 너무너무 예뻐서 선녀는 비할 바도 못 됐죠. 한걸음 뒤엔…항상… 자오웨이의 ‘위장 남사친’이었던 시절을 지나, 두 사람은 각자의 반려를 찾았고 지금까지 진정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윤식당’ 짝퉁인 ‘중찬팅’에도 같이 출연했던 두 사람은, 영화 ‘헐리우드 어드벤쳐’에도 동반 출연해 동창끼리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2021년, 또 다시 작품에서 재회하게 됐다.
미드 ‘굿와이프’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장미의 전쟁’에서 극중 부부로 캐스팅된 것. 그리고 지난 7월 촬영을 시작했다. 그런데,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 지 2개월도 안 돼 사건이 벌어진다. 자오웨이가 중국에서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것.
20년 전 입은 욱일기 드레스가 도마 위에 올라 사실상 활동 정지를 당하게 됐고, 드라마 하차도 불가피해졌다.
대학 시절 짝사랑 상대와의 부부 연기는 중국 당국이 나선 자오웨이의 활동 정지로 불발에 그치게 됐다.
자오웨이의 빈 자리는 중국 배우 위안취안이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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