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금방 보이네
‘암살’에서 단역으로 등장했다는
대세 배우 금새록
배우 금새록의 단역 과거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그녀는 2015년 관객 수 1천270만 명을 동원한 영화 <암살>에서 ‘안옥윤’(전지현)을 ‘미츠코’(전지현)로 착각하고 그녀의 팔에 향수를 뿌려주다 팔이 꺾인 향수 판매 직원으로 등장했다.
잠깐 등장하는 단역이라 당시에는 알아보지 못했지만, 금새록이 얼굴을 알린 이후 화제가 되었다. 그녀는 ‘암살’ 외에도 ‘헤어화’, ‘덕혜옹주’, ‘밀정’ 등의 영화에서 단역으로 등장하며 연기력을 쌓기도 했다.
단역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한 금새록은 사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며, 진로를 바꿔 배우가 되기로 결심해 서울예대 연기과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4년 영화 ‘사무라이의 고백’에서 주연 ‘아오이’ 역할을 맡아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조연과 단역을 가리지 않으며 인기 작품들에 출연한 그녀는 KBS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철없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강력팀 신입 형사로 등장해 걸크러쉬 매력을 드러냈다.
신인 배우로 떠오르던 그녀는 2021년 출연 중이던 SBS 월화 드라마 ‘조선구사마’의 심각한 역사 왜곡 문제가 불거져 단 2회 만에 방영 취소되는 상황이 닥치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출연 배우들이 시청자들의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금새록 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에는 다시 심기일전해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청춘 멜로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 출연을 결정했다. 부잣집 딸로 법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지만 털털하고 정의로운 성격을 지닌 ‘이수련’ 역할을 맡아 열연하며 KBS 연기대상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연기력을 입증한 그녀는 예능에도 진출했다. 종영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4대 서브 MC를 맡아 날카롭고 냉철한 상권 분석과 시식 평을 남기며 예능 초보임에도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받기도 헀다.
현재 그녀는 2022년 하반기에 방영되는 드라마 ‘사랑의 이해’의 출연을 확정했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유연석과 문가영 등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금새록은 이 드라마에서 화끈한 직진 본능와 발랄한 에너지를 가진 ‘박미경’ 역할을 맡아 아슬아슬한 사내 연애로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 차례 역사 왜곡 논란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금새록이 다시 한번 톡톡 튀는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대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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