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아내 외조 중인 개그맨 김시덕
정종철 부부 이어주려다가 아내와 눈맞아
개그 코너에서 공개 프러포즈해 화제 돼
10일 KBS2 ‘아침마당’에 출연한 개그맨 김시덕이 아내와의 생활 속 에피소드로 여전한 입담을 뽐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김시덕은 ‘여보 내가 이것까지 해 줘야 해?’라는 주제로 출산과 육아 후 다시 일을 시작한 아내와의 일화를 전했다.
김시덕은 “아내가 원래 승무원이었는데 출산을 낳고 10년 가까이 아이만 키우다 보니 우울해하는 것이 보이더라”며 “‘경단녀’의 고리를 끊고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며 아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4년 정도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게 됐는데 아내가 ‘삼시세끼’ 나만 보면 ‘밥 달라’는 소리만 해 스트레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동료 개그맨 박준형 등이 “개그맨 중 가장 예쁜 아내와 결혼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아내를 둔 김시덕은 “결혼 초기에는 외모를 많이들 부러워하셨다”라고 말하면서 “요즘 다른 걸로 더 부러워들 한다”라고 전했다.
김시덕은 “아내가 승무원이다 보니 집에 거의 없다. 지금도 해외에 나가 있다”라고 말하자 패널들이 박장대소했다.
2008년 결혼한 김시덕 부부는 2002년 ‘개그콘서트’에 개그우먼 김민정의 초대로 방청객으로 온 아내와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아내의 친구가 정종철의 아내 황규림으로, 정종철과 황규림을 이어주기 위해 넷이 자주 만나다 사랑을 싹틔웠다고 밝혔다.
김시덕은 결혼에 앞서 출연하던 ‘개그콘서트’의 코너 ‘출동 김반장’에서 관객으로 초대한 아내에게 공개 프러포즈해 이슈가 됐었다.
김시덕은 “이 여자가 범인이다. 제 마음을 훔쳐 갔다”라며 아내를 무대 위로 데려와 “저와 결혼하는 여자다”라고 외친 후 자신의 유행어인 ‘내 아를 낳아도’로 프러포즈하며 “시청자분들께 가장 먼저 인사드리는 것이 예의라 생각했다”라며 공개 프러포즈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웹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김시덕은 프러포즈 아이디어를 김준호가 냈다며 코너 아이디어 짜다가 “한 주만 편안하게 가자”라며 김시덕을 설득해서 하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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