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고려대 자퇴하고 한예종 입학해
2011년 ‘파수꾼’으로 연기자 데뷔
영화 ‘밀수’ 7월 26일 개봉 확정
수능 성적으로 고려대학교에 입학했다 호기롭게 자퇴한 학생이 있다. 바로 배우 박정민이다.
박정민은 명문으로 유명한 고등학교에서 고려대학교 인문학부로 진학했지만, 자퇴를 선택했다. 영화 연출이 하고 싶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에 입학하겠다는 목표가 있었지만 불합격해 고려대학교에 입학했던 것. 이때 못다 이룬 꿈을 위해 고려대학교를 자퇴하고 다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에 도전해 합격했다. 그리고 어렵기로 소문난 연기과로 전과에 성공했다.
박정민은 이후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했다. ‘전설의 주먹’, ‘감기’, ‘피끓는 청춘’, ‘들개’, ‘오피스’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배역으로 경험을 쌓았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호연을 펼쳐왔다.
박정민은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바람으로 헤어진 성보라의 전 남자친구 박종훈 역으로 등장했다. 단역으로 잠깐 출연했지만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뿜어내 짧은 출연으로도 시청자들에게 분노를 안겨줬다.
박정민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16년 영화 ‘동주’로 많은 사람에게 박수와 극찬을 받았다.
‘동주‘는 윤동주 시인과 사촌 형제 송몽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시인과 독립운동가의 시선을 담았다. 윤동주는 배우 강하늘이, 독립운동가 송몽규는 박정민이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박정민은 ‘동주’로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더 킹’,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타짜: 원 아이드 잭’, ‘시동’,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파이널컷’, ‘지옥’ 등에도 참여했다.
박정민의 연기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영화만 총 3개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1승’, ‘밀수’, ‘하얼빈’이다.
이 중 ‘밀수‘는 예고편이 공개된 상태로 오는 7월 26일 개봉이 확정됐다는 소식이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오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사건이 벌어지며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녀들을 돕는 순박한 청년으로 등장할 박정민과 함께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한다.
‘1승’과 ‘하얼빈’도 올해 개봉을 목표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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