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 박정민 고등학교 동창
대학교 2학년 때 영화제 수상
24일 공개 ‘박하경 여행기’ 출연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조현철이 차기작 소식을 알렸다.
과거 ‘아는 형님’에서 배우 박정민이 조현철을 언급하면서 조현철의 천재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박정민과 조현철은 충남 공주의 한일고등학교에 다니다가 각자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인문학부에 진학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퇴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에 입학해 다시 만나게 되었다.
박정민은 “조현철은 고등학교 때부터 천재였다. 성격이 착하고 말이 없는데, 그림도 잘 그리고 기타 엄청 잘 치고 예술적인 재능이 너무 뛰어난 친구였다”고 전했다.
또한 “대학교 2학년 때 조현철이 찍은 단편 영화가 있다. 그때 당시 학교 규정이 2학년 때 만든 영화는 영화제에 낼 수가 없었다”며 “그런데 그 영화가 예외적으로 너무 좋아서 영화제에 내줬고, 상을 엄청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 본인이 직접 나오는데 연기도 잘하고 연출도 잘했다. 그 영화를 딱 보고 ‘난 연출 안 해’하고 연기과로 도망갔다”며 연기과 전과의 이유를 밝혔다.
조현철이 대학교 2학년 때 연출한 ‘척추측만’은 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상을 받았다.
이후 조현철은 2016년 영화 ‘마스터’의 안경남 역으로 배우로서의 인지도를 높였으며, 2019년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산체스 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2021년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조석봉 역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조현철은 오는 24일 공개 예정인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한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조현철은 박하경과 같은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미술 선생님 역을 맡았다.
박하경이 울적한 마음을 털어버리기 위해 찾은 집 근처 경복궁에서 우연히 조현철을 만나고, 마음속의 응어리를 풀어버릴 수 있는 솔직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조현철의 에피소드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행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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