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고등학교 시절 길거리 캐스팅 돼
배우로 데뷔 후 슈퍼주니어로 가수 데뷔
넷플릭스 ‘사냥개들’로 파격 연기 변신
배우 겸 가수 최시원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연예계 관계자에게 길거리 캐스팅됐다.
고등학교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캐스팅 당했던 최시원은 “1년 동안 SM에서 러브콜을 주셔서 그다음 해에 하게 됐다”라고 데뷔하게 된 일화를 밝힌 바 있다. “집에서 반대가 심했다. 지금은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신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최시원은 2004년 KBS 2TV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 출연하며 배우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11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가수로도 데뷔했다. 연예계에서 활동한 지 어느덧 19년 차인 최시원은 데뷔 때부터 연기와 가수를 병행해 왔다.
드라마 ‘봄의 왈츠’, ‘오! 마이 레이디’, ‘아테나 : 전쟁의 여신’, ‘포세이돈’, ‘그녀는 예뻤다’, ‘국민 여러분!’, ‘술꾼도시여자들‘, ‘얼어죽을 연애따위’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역량을 쌓아왔다.
가장 최근 공개된 작품인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이뤄내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시원은 ‘사냥개들’에서 자신에게 투자하겠다고 접근한 김명길(박성웅)과 지독하게 얽히는 재벌 3세 홍민범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매력을 뽐내며 열연했다.
특히 최시원은 위험한 권력 싸움 속에 놓인 홍민범의 거칠고 불안정한 내면을 눈빛, 표정, 행동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자신만의 특별한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감정선뿐만 아니라 악덕 사채 업자인 김명길과 쫓고 쫓기는 심리전은 물론 친척 형인 강용(최영준)과의 브로맨스까지 매 순간 변화하는 인물 관계를 성공적으로 담아내 보는 이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로코 강자’로 불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면모로 파격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한 최시원.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펼쳐 나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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