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언니와 지내더니
한국 아기 입양하고 싶다고 밝혀
실제로 딸 ‘네이리’ 입양해 행복한 일상 공개해
국민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를 아시나요?
시애틀 대형 병원 내 의사들의 일상과 러브스토리를 담은 메디컬 휴먼드라마로,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 ‘산드라 오’가 출연해 한국 사람들 사에서도 매우 유명한 작품이죠.
하지만 산드라 오 말고 한국과 인연이 있는 배우가 또 있다는데요.
바로 ‘이지 스티븐스’ 역을 맡은 배우 캐서린 헤이글입니다.
캐서린 헤이글의 언니 메그 헤이글은 한국 출신의 입양아입니다.
실제로 헤이글은 메그의 결혼식에 직접 들러리를 설 정도로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부모님이 70년대에 언니를 입양했으며 언니는 자매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며 네티즌들을 훈훈하게 한 바 있죠.
이 때문인지 과거 헤이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한국인 언니를 입양했다. 그때부터 나도 한국인 아이를 입양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입양을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09년, 당시 심장병을 앓고 있던 한국 출신 네이리를 입양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헤이글은 입양 기관인 한국 홀트를 통해 네이리를 보자마자 지체 없이 입양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헤이글은 어린 네이리가 자신의 금발 머리에 겁먹지 않도록 사전에 머리를 검게 염색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입양 이후에는 딸과의 유대감 형성을 위해 한창 흥행 가도를 달리던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하차하는 등 네이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죠.
배우자인 가수 조쉬 켈리 또한 네이리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켈리는 네이리에게 바치는 노래 ‘네이리 문’을 짓고, 뮤비에는 화목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는 네이리의 모습을 담는 등 딸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는데요.
또한 네이리의 생일인 11월 23일에서 따온 ‘스물셋’을 문신으로 새기는 등 돈독한 부녀 관계가 매체에 포착되기도 했죠.
이런 행보가 알려지자, 한국에서 헤이글에 대한 인기가 치솟았습니다.
이에 보답하듯 헤이글은 지난 2012년 주연을 맡은 ‘원 포 더 머니’의 한국 개봉일에 맞춰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헤이글은 실제로 종종 자신의 SNS에 한국어로 글을 남겨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 팬들은 헤이글에게 ‘김서린’이라는 애정 어린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죠.
헤이글의 훈훈한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네이리에 이어 2012년 둘째 딸 애들레이드를 입양한 것인데요.
헤이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아름다운 아이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이 내 삶에 가져다준 모든 기쁜, 웃음, 사랑 그리고 은혜에 감사한다’라며 두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헤이글의 이런 훈훈한 행보에 네티즌들은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너무 좋아했던 캐릭터인데 이렇게 보니 더 반갑다’, ‘할리우드 대표 금발 미녀였는데 머리를 염색할 정도였다니, 감동적이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현재 헤이글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파이어플라이 레인’으로 또다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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