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대타 했다가
상대와 결혼한
방송인 현영
방송인 현영이 소개팅 대타로 남편을 만났다고 하는데요.
한 방송에 출연한 현영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그는 “똑똑한 사람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영어 잘하는 사람에 동경이 있었나 보다. 어느 날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났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내 소개팅도 아니었다. 선배 대타 자리로 내가 놀고 있어서 나갔다. ‘나 나가도 괜찮아?’ (물어봤다) 다음 날 스케줄이 없고 공허하게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영은 “신랑이 외국에 있다가 잠깐 한국에 왔을 때 날 너무 좋아해서 내가 신인 때 뜨고 있을 때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조르다가 다시 갔다고 한다. 내가 깜짝 놀래줘야지 하고 커튼을 젖히면서 ‘안녕하세요’ 그랬다. ‘어머’ 그러면서 일어나더라”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그날 내가 무슨 말만 하면 귀까지 빨개졌다. 너무 순진해보였다. 그런 사람이 우리 나이 또래에 별로 없었다. 그런데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 빨개지더라. 이제 혈압도 있다. 얼굴이 하얀데 혈압이 빨리 올라갔다 빨리 떨어졌다 이런 스타일이었던 거다”라고 첫만남 장면을 회상했습니다.
소개팅을 마친 두 사람에게 주선자가 서로의 연락처를 알려줬다고 하는데요. 현영은 일주일동안 연락이 없자 먼저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그 전에 소개팅을 하면 다 전화가 왔는데 일주일 동안 전화가 안 왔다. 왜 연락을 안 해? (싶어 더 끌렸다)”라며 “내가 ‘정오의 희망곡’ 할 때였다. 끝나고. ‘왜 아직 연락을 안 하지?’ 핸드폰을 뒤졌다. ‘혹시 메시지를 내가 체크를 못했나?’ 내가 전화를 했다. 바로 받았다. 자기 집이라고. 왜 연락 안 했냐고 했더니 바쁘신 것 같아서 그랬다고 그러더라. 오기가 생기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덧붙여 “그렇게 하다가 라디오 DJ 하차하며 시간이 갑자기 너무 많이 생겼다. 매일 학교처럼 나가다가. 에라 모르겠다. 매일 만나서 놀고. 잘 맞았다. 오빠도 나도 운동을 좋아한다. 만나고 나면 유쾌하고 고민 없고. 둘이 MT 온 것처럼 데이트했다”라고 결혼하게 된 과정을 밝혔는데요.
한편, 현영은 외국계 금융회사 CEO 남편과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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