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설리 몫까지 잘 살겠다던 카라 출신 구하라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연예계는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녀의 절친한 친구였던 에프엑스 출신 가수 설리가 스스로 세상을 등진지 41일밖에 안된 채 또다시 우리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연예계는 충격과 슬픔에 잠겼는데요.
그녀가 떠나기 하루 전 자신의 SNS에 “잘 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긴 것이 재조명되어 많은 동료들의 애도 속에서 추모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생전 한일 양국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은 구하라의 국내 팬과 일본 팬들의 반응이 나뉘어 잇따라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 아이돌 그룹 카라의 멤버였던 가수 구하라 씨가 24일 오후 6시 9분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이 되었다고 보도되어 경찰은 구체적인 사인과 경위 등의 파악에 나섰다고 합니다. 당시 가사도우미가 구하라가 사망한 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가사도우미는 구하라와 오래 친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사이로, 연락이 닿지 않아 방문해서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구하라의 극단적 선택은 전 남자친구가 저지른 행동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7월, 전 남자친구 최종범은 불법 성관계 영상 촬영 혐의, 성폭력 범죄, 협박, 강요, 재물손괴 등 5개의 혐의를 받아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 다시 법정에 설 순 없지만 그녀가 남긴 증언과 진술은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고, 법조계에선 구하라의 극단적 선택이 최종범에게 불리한 사유가 될 것으로 알려져 2심에서는 이 구형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이 모든 일들을 떠나 이미 극단적인 선택으로 우리의 곁을 떠난 구하라의 추모 속 국내 팬과 일본 팬들의 반응이 비교가 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부 국내 팬들은 댓글을 통해 고인을 위한 추모 및 정당화하는 등 마치 자신들이 정의로운 말들을 내뱉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굳이 갈등을 부추기면서 책임을 전가 시키는 댓글들과 각종 비난하는 댓글들이 대다수라고 알려져 안타깝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에, 그룹 해체 후 일본 활동에 주력해오던 구하라의 일본 팬들과 언론의 반응은 상반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지난 19일, 도쿄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바라보며 구하라는 감격의 눈물을 흘린 뒤 일본에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도쿄 공연을 마친 뒤 볼일이 있다며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외신 보도가 뒤늦게 알려져 또 한 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불과 하루 전까지 SNS에서 팬들과 소통하던 구하라의 마지막 모습에 일본 팬들은 슬픔 가득한 애도 속에서도 각종 고인을 향한 응원의 길과 추모의 글을 남기며 끝까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해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인의 살아생전 각종 논란들과 일들이 있었겠지만, 이른 나이에 혼자 감당했을 무게와 어쩔 수 없이 마지막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고인을 향해 애도와 추모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으니 하루빨리 이러한 댓글들과 이슈들이 잠잠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안타까운 소식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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