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입국 사흘 만에 쇼핑몰 갔던 니콜 키드먼
아마존 드라마 ‘엑스패츠’ 촬영을 위해 홍콩을 찾았던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 그는 지난 8월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목격됐는데요.
문제는 시기였습니다. 홍콩에 입국한 지 사흘 만에 외출을 한 건데요. 이때 홍콩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입국 시 최대 21일 자가격리를 해야 했지만, 니콜 키드먼은 예외였습니다.
자가격리 면제를 받고 합법적으로 쇼핑을 즐긴 니콜 키드먼, 면제 이유는 ‘전문적인 직업 활동을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홍콩의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준다는 명분이었죠.
하지만 홍콩인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해외 거주 홍콩인들도 격리 규정 때문에 방문을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할리우드 스타라고 격리를 면제해줬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어쨌든 니콜 키드먼은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수월하지는 않았던 모양인데요.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촬영 당시 니콜 키드먼은 연출자인 루루 왕 감독과 불화로 25일간 촬영을 진행하고는 2개월의 휴가를 요청하고는 9월 홍콩을 떠났습니다.
그러니까, ‘익스패츠’의 홍콩 촬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건데요. 예정대로라면 니콜 키드먼이 11월 홍콩에 재방문을 해 촬영을 재개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니콜 키드먼의 재방문 일정 자체가 취소됐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홍콩 매체는 10일, 11월 예정이었던 방문이 2월로 미뤄졌다고 전했는데요.
이유는 또 코로나였습니다. 니콜 키드먼이 영국에서 촬영 중이던 ‘아쿠아맨 앤드 더 로스트 킹덤’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주연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지난 10월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을 받아 촬영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니콜 키드먼은 어쨌든 미완의 ‘익스패츠’ 촬영 완료를 위해 다시 홍콩을 찾아야 합니다. 홍콩 당국이 이번에도 니콜 키드먼에게 예외를 적용할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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