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대 초반, SES와 핑클의 뒤를 잇는 1.5 세대 걸그룹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쥬얼리.
그 중에서도 박정아, 이지현, 조민아, 서인영으로 구성된 2기 멤버들은 쥬얼리의 인기와 롱런의 근원이 된 핵심 멤버들로 ‘Again’ ‘Tonight’ ‘니가 참 좋아’ 등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집엔 잘 갔을런지~ 그리고 최근,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이들이 속속 활동을 재개했는데…박정아는 쥬얼리를 상징하는 멤버로 8년의 활동기간 동안 미모에 가창력, 리더십까지 갖춘 전천후 사기캐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전성기 당시 제2의 이효리로 통하며 광고, 예능, 드라마 등을 섭렵했을 정도.쥬얼리 탈퇴 후 ‘내 딸 서영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유혹’ ‘내 남자의 비밀’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하게 활동해 온 박정아는 결혼과 출산 후에도 각종 예능에서 활약 중.
특히나 최근엔 ‘편스토랑’을 통해 어린 딸 아윤 양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하며 엄마의 행복도 전했다.
이렇듯 커리어도 가정생활도 모두 탄탄대로인 박정아가 감내해온 시련이라면… 그가 갑상선암으로 투병했다는 것.
고교시절부터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박정아는 바쁜 활동 여파로 목에 염증이 생겼고, 그 염증이 암으로 번졌다면서 투병기를 전했다. 결국 갑상선의 4분의 3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고.
긍정 에너지의 소유자답게 같은 아픔을 가진 환우들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도 더했다.
갑상선 환자분들이 많은데 약을 잘 챙겨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임신해서 약을 먹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어요. 수치도 정상이고 완치도 됐어요. (박정아,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지현은 SES유진, 핑클 성유리의 뒤를 잇는 쥬얼리의 비주얼 멤버로 빼어난 미모는 물론 타고난 센스를 앞세워 ‘X맨’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 활약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미스 당연하지~쥬얼리 해체 후 이지현은 박정아가 그랬듯 배우로 변신했으나 지난 2013년 결혼을 기점으로 활동이 뜸해졌다. 이후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거친 그는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싱글맘의 일상을 소개했다.7년 만에 방송계로 돌아온 이지현은 무대 위 화려한 스타가 아닌 책임감 넘치는 엄마로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스튜디오 녹화 중에는 끝내 눈물을 보였는데 이는 아들 우경 군이 ADHD를 앓고 있기 때문이었다.
우경인 화가 나면 확 터져버리는 스타일이에요. 참지를 못하고 기다리는 게 아이에겐 너무 괴로워요. 유치원에서 두 번이나 쫓겨나고 하루하루를 눈물로 살았어요. 모진 말도 많이 들었고요. 어느 순간부터 우리 모자가 죄인처럼 살고 있더라고요. (이지현, JTBC ‘내가 키운다’에서)
‘우주여신’으로 통하는 조민아는 쥬얼리의 세련미를 담당했던 멤버다. 매력적인 음색과 미모는 물론 화사한 미소로 매 무대마다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파했다.그러나 조민아는 쥬얼리를 떠난 직후부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탈퇴과정에서 생겨난 잡음으로 힘겨운 홀로서기를 한 조민아는 결국 연예계를 떠나 베이커리를 오픈, 파티시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지만 번번이 논란에 휩싸였다.설상가상으로 지난 2019년 레이노 증후군 진단을 받으며 투병생활도 시작했다. 레이노 증후군은 혈관 기능 저하로 인한 자가면역질환이다.최근 ‘연애도사’를 통해 8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조민아는 당시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감춰왔던 아픔을 고백했다.
계속 무리하면 1년을 못 넘길 거라고 했어요. 처음에는 거짓말이란 생각에 6개월간 더 일을 했는데 결국 쓰러져서 골든타임을 놓칠 뻔한 뒤로 모든 일을 멈췄어요. 베이커리도 문을 닫게 됐고요. (조민아, SBS PLUS ‘연애도사’에서)
지금은 센 언니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서인영이지만 쥬얼리 시절만 해도 그는 풋풋한 매력의 막내로 팀 내 ‘귀여움’을 담당했다.쥬얼리 탈퇴 후 서인영은 특유의 센 이미지를 앞세워 대 활약, 솔로가수로도 ‘너를 원해’ ‘신데렐라’ 등의 히트곡을 내며 승승장구했으나 뜻하지 않은 시련을 만났다.
욕설 유출로 인한 파문에 안타까운 가족사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 서인영은 지난 10년간 공황장애로 고생했다면서 그간의 상처를 고백했다.
기본적인 생리현상도 해결이 안 될 정도로 바빴어요. 내가 뭘 하고 사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다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어요. 정신적으로 힘들다 보니 공백기인 2년 동안 거의 누워서 지냈어요. (서인영, IHQ ‘언니가 쏜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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