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유퀴즈 출연해 화제
얼떨결에 데뷔한 사연 밝혀
지인 따라 오디션 봤다 데뷔
혜리가 ‘유퀴즈’에서 걸그룹 걸스데이에 캐스팅된 이유를 밝혀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죽어야 사는 사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혜리가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데뷔를 하게 된 계기로 “저는 참가했던 콘테스트에서 만난 친한 언니가 있었다. 언니가 오디션을 많이 보러 다니는 언니였는데 한 번은 오디션장에 한 명이 더 필요하다는 거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래서 머릿수 채우러 갔는데 그곳이 걸스데이 사무실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대표님이 나중에 왜 뽑았는지 알려주셨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본 사람 중에 얼굴이 제일 작았다’고 말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혜리는 2010년 MTM이 주최한 제1회 ‘메이퀸 선발 대회’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MTM은 당시 혜리가 거주하던 동네의 큰 연기학원이었으며, ‘메이퀸 선발 대회’는 해당 학원에서 주최한 연기 대회였다.
혜리는 상금을 위해 이 콘테스트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학원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지인이 걸스데이가 새로운 멤버를 뽑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혜리를 소속사로 데려갔고, 그는 소속사 대표의 눈에 띄어 걸스데이에 합류하게 된다.
혜리를 소속사에 데려갔던 지인 역시 아이돌을 꿈꾸던 학생이었고, 그는 2013년 퍼를레이라는 그룹의 멤버 이플로 데뷔한다.
이플은 데뷔 이후 한 인터뷰에서 “혜리 어머니께서 이후에 ‘혜리를 추천해줘서 고맙다’고 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데뷔 이후에 서로 바빠서 연락을 하지 못했지만 걸스데이로 먼저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혜리를 보면 너무 기쁘다. 빨리 걸스데이와 같은 무대에서 서고 싶다”고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혜리는 2010년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한 후 ‘기대해’, ‘Something’, ‘Darling’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혜리는 21살이던 2014년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면서 딱딱한 교관에게 전설의 ‘이이잉’ 애교를 선보이면서 빵 뜨게 된다.
‘진짜 사나이’ 출연 후 각종 CF를 섭렵하며 인기를 끌던 혜리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성덕선 역할로 연기력까지 인정받게 된다. 특히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가 처음부터 혜리를 모티브로 성덕선 캐릭터를 만들었다 밝히기도 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혜리는 ‘간 떨어지는 동거’,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일당백집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배우로 활약하고 있으며, 외에도 예능에 출연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유쾌한 성격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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