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에서 배우로,
배우 박서준의 인생 스토리
꿈이 바뀐 이유는 코스프레
야구선수를 꿈꾸다 우연한 기회로 참가한 애니메이션 코스프레로 배우로 진로를 전향한 스타가 있다. 바로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박서준이다.
그는 체격이 더 좋은 동생이 더 야구선수에 적합하다고 생각한 아버지의 반대로 꿈이 좌절되자 무기력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참가한 코스프레 퍼포먼스 무대에서 굉장한 희열을 느끼고 배우의 꿈을 다시 갖게 되었다.
서울예대 연기과에 재학 중이던 그는 2008년 7월부터 청주교도소 경비교도대에서 복무하며 이른 나이에 군 제대를 마쳤다. 연기 활동을 한참 이어가던 시기 군백기 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2013년 MBC ‘금 나와라 뚝딱!’에서 재벌 막내 아들 ‘박현태’ 역을 맡은 박서준은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로코 남주 역할의 가능성을 키워가던 그는 처음으로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를 통해 주연으로 인기 몰이를 시작했다.
전작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시청률 흥행이었다. 박서준은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이를 극복했다. 황정음과의 케미를 선보이며 달콤한 로코 연기로 시청률을 최고 18%까지 상승시켰다.
이 작품으로 그는 흥행 주연 배우로 성장하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2015년 최고의 라이징 스타가 되었다. 이후 박서준은 소처럼 일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주연으로서 ‘악의 연대기’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해냈으며, ‘뷰티 인사이드’, ‘청년경찰’까지 영화판을 열심히 누볐다. 드라마 활동도 멈추지 않았다. KBS 드라마 ‘화랑’에서 사극에 도전했으며, ‘쌈 마이웨이’에서는 격투기 선수 역할로 등장해 뻔한 로맨틱 코미디 클리셰를 깨부셨다.
박서준은 tvN 예능 ‘윤식당‘에서 새로운 알바생으로 활약했다. 그는 철저한 준비성과 속성 스페인어 실력을 드러내며 친근하고 성실한 이미지까지 더했다.
이어서 그는 ‘김비서가 왜그럴까’에서는 나르시시스트 재벌 사장을, ‘이태원 클래스’에서는 의지의 창업 신화의 주역 박새로이를 훌륭히 소화하며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을 대중들에게 선보인 그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았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된 박서준은 현재 한소희와 함께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 촬영을 마쳤다. 오는 2023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경성크리처’에서 박서준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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