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두 아역배우 근황
김유정 ’20세기 소녀’ 주연
여진구 ‘동감’ 주연
40% 시청률을 돌파했던 사극 로맨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출연했던 두 주인공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해를 품은 달’에서 연우 역을 맡았던 김유정은 지난 10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20세기 소녀‘에서 주연을 맡았다. ‘해를 품은 달’에서 왕세자 이훤 역을 연기한 여진구는 영화 ‘동감‘에서 주연으로 활약한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1999년의 기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도착하고 당시 17세였던 보라(김유정)가 절친 연두(노윤서)의 첫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다.
영화 ‘동감’은 2000년에 개봉한 김하늘, 유지태 주연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1997년생 여진구와 1999년생 조이현이 주연을 맡았다. ‘동감’은 1999년을 사는 95학번 대학생(여진구)과 2022년을 사는 21학번 대학생(조이현)이 오래된 무전기를 매개로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는 지난 10월 21일 공개됐으며 영화 ‘동감’은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세기 소녀’와 ‘동감’은 모두 1999년을 배경으로 하는 청춘로맨스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해를 품은 달’에서 첫사랑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유정과 여진구 두 사람이 각자 맡은 청춘로맨스 영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활약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김유정과 여진구는 ‘해를 품은 달’에서 각각 한가인, 김수현의 아역을 맡아 연기했다. 아역 배우들이 성인 배우들로 교체된 6화에 이르기까지 아역들의 준수한 연기로 ‘해를 품은 달’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모두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해 아역 배우로서 함께 성장해왔다.
지난 2008년 방영된 SBS 드라마 ‘일지매’에서도 호흡을 맞췄었다. 김유정은 한효주의 어린시절을, 여진구는 이준기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일지매’로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아역상과 남자 아역상을 수상했다.
최근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김유정은 “어릴 때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선배들과 함께하다 보니 90년대 노래에 익숙하다”라며 “여진구 오빠도 ‘동감’을 통해 90년대 청춘물에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기사를 통해 접했다. 자주 연락하진 못하지만 늘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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