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 ‘더 글로리’ 비하인드
촬영인 줄 몰랐던 시민이 제지
‘살만한 세상이구나’라고 생각
배우 신예은의 ‘더 글로리’와 관련해서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학교 폭력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극 ‘더 글로리’에서 신예은은 학창 시절 문동은을 이유 없이 괴롭히는 악랄한 여고생 박연진으로 등장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악질적이고도 잔인한 방법으로 학폭을 가하면서도 죄책감이라고는 전혀 느끼지 않는 살벌한 웃음을 연기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예은이 실감 나는 연기 덕분에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3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신예은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중 ’40 기억나는 에피소드’라고 적힌 글에 남긴 대답이 화제를 모았다.
신예은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에피소드”라며 “나랑 정지소 배우, 조감독님 셋이서만 촬영했던 날 얼굴 분장을 한 지소를 괴롭히는 장면을 찍어야 하는 순간이었는데 지나가던 시민이 그 모습을 보고 ‘너희 지금 뭐 하는 거냐? 친구를 괴롭히는 거냐?’라고 혼냈던 적이 있다”라고 촬영 현장을 실제 학교 폭력으로 착각한 시민에게 혼났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속으로 ‘살만한 세상이구나’라고 생각하며 촬영했다”라고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한편 오디션을 통해 어린 박연진 역을 맡게 됐다는 신예은은 캐스팅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평소 팬이었던 감독님이 앉아 계시더라.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인사했더니 ‘저 웃음 좋다’라고 하셨다”라며 “저는 감독님이 좋아서 웃었는데 나쁘게 보였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독이 캐치한 미소로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선보였던 신예은이 사극에 도전하며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신예은은 오는 3월 20일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금지옥엽 막내딸에서 소녀 가장이 되어 이화원을 지키는 당차고 밝고 따뜻한 단오 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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