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호, 영화 ‘리바운드’ 출연
어릴 적 유소년 농구팀에서 활약해
‘리바운드’서 새로운 모습 보여줘
배우 안지호가 영화 ‘리바운드’에 등장했다.
지난 5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인 영화 ‘리바운드‘. ‘리바운드’는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전국대회 출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해체 위기에 놓인 농구부가 써 내려간 8일간의 기적이 담겼다.
안지호가 맡은 정진욱은 입학 전부터 농구부에 입단하고 싶다며 코치를 따라다니던 인물이다. 자칭 제2의 마이클 조던으로 중앙고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농구 열정이 가득한 캐릭터다.
한 인터뷰를 통해 ‘리바운드’에 합류하게 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안지호는 “농구 영화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오디션을 보려고 했다. 처음에는 연기를 준비해야 하나 싶었는데 농구 영상을 찍어서 보내야 하더라”라고 말했다.
농구 영화인 만큼 배우가 직접 농구하는 모습을 담았어야 한다며 독특한 오디션 경험을 전했다.
이 경험에 대해 안지호는 “제가 어릴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고 유소년 농구팀에서 뛴 적이 있다”고 밝혔다. 농구와 어렸을 적부터 인연이 있었다는 것.
이어 “공원에서 실제로 3대3으로 농구도 하고, 농구 영상도 엄청 많이 봤다. 공부라는 생각보다 농구에 관심이 있으니까 즐겁게 봤다”며 촬영에 대해 말을 전하기도 했다.
안지호는 2016년 영화 ‘가려진 시간’에 상철이라는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주지훈 아역,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신하균 아역을 맡으며 아역배우로 성장해 왔다.
이후 2019년 ‘보희와 녹양’에서 주인공 보희 역을 맡으며 서서히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2020년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주연 고은호로 등장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MBC 드라마 ‘검은태양’과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아역배우를 지나 청소년 배우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지호는 이번 작품 ‘리바운드’를 통해서 성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정적이고 차분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던 기존 작품들과는 다르게 농구부의 비타민이자 에너자이저라는 설정을 가진 밝고 역동적인 정진욱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점차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 안지호. 이제 갓 20살이 된 안지호가 앞으로 보여줄 연기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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