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cm 넘었던 모델 지망생 김우빈
학창 시절, 대학에 27번 문의
계란 1판씩 먹으며 근육 키워
배우 김우빈이 모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학창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우빈이 출연했다. 김우빈은 2008년 서울패션위크 09 S/S 모델로 데뷔했다.
김우빈은 “학창 시절 좋은 모델이 되고 난 다음 후배들을 양성하는 모델학과 교수가 되는 게 목표였다”며 “원래 키가 큰 편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 183cm였고, 고등학교 2학년 때 188cm까지 컸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대학 입학 전부터 학과 홈페이지에 27개의 문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이 학창 시절 올린 문의 글에는 ‘매일 계란 20개씩 먹고 보충제 타 먹고 하루 밥 5끼 먹으며 살찌우려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우빈은 “사실”이라며 “지금도 마른 편인데 워낙 더 말랐었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하루에 삶은 계란 1판을 먹었다. 학교 갈 때 20개씩 싸가서 먹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김우빈의 대학 생활도 꿈을 향한 노력의 과정이었다. 김우빈은 “대학 가면 술도 먹고 그러는데 저는 연습하는 게 너무 좋았다. 친구들과 연습실을 빌려 워킹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모델이 유일한 꿈이었던 김우빈은 “광고를 찍을 때 연기를 했어야 했다. 그때 뒤늦게 연기를 배워야 좋은 모델이 되겠다는 생각에 연기를 했다”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우빈은 “그런데 소속사 사장이 돈을 안 주고 도망갔다”며 “첫 연기 선생님이 문원주 배우님이셨다. 그런데 제가 너무 간절하게 하니까 선생님도 월급을 못 받는 상황에 무료로 해주셨다. 덕분에 배우가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우빈은 2011년 KBS2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에서 연기력을 증명하며 배우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모델로서의 꿈은 물론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진 김우빈은 “20대에는 늘 미래에 있었다. 목표에 다가가려고 계속 채찍질하며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 요즘에는 순간을 즐겨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오는 12일, 김우빈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택배기사’가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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