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범죄도시3’ 빌런으로 화제
‘잘생긴 빌런’, ‘모태미남’ 등의 수식어 붙어
“잘생김과 거리가 멀어 멜로 피했다” 밝혀
배우 이준혁이 지난 5월 31일 개봉해 절찬리에 상영 중인 영화 ‘범죄도시3’에서 보여준 연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범죄도시3’은 대체 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준혁이 분한 주성철은 신종 마약 사건의 배후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게 없는 베일에 싸인 인물로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으로 상대방의 숨통을 조인다. 늘 서울 광역 수사대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며 수사에 혼선을 주고, 마석도의 수사에도 여유를 잃지 않고 판을 키워간다.
‘범죄도시’ 1편의 윤계상과 2편의 손석구에 이은 최강 빌런을 소화하며 새로운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앞서 이준혁이 ‘범죄도시3’을 위해 20kg을 증량하며 벌크업해 외양을 변화시키고 정리되지 않은 헤어스타일로 거친 느낌을 내는 등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기까지 노력했던 비화가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이준혁은 ‘외모 망언’을 남기며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40년 동안 이 얼굴로 살았더니 지겹다. 기회가 되면 서장훈 같은 외모로 살고 싶다”라고 밝혀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과 달리 물오른 외모로 ‘범죄도시3’ 무대인사에서의 모습이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잘생긴 빌런’이라는 말에 대해 이준혁은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다. 사실 잘 이해가 안 된다. 저에 대한 굉장한 호의와 따뜻한 눈을 가지시고 좋게 봐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대답했다. “잘생긴 역할을 해본 적도 없다”라고 강조하기도.
이에 네티즌들은 “저 얼굴로 이런 인터뷰를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진짜 잘생겼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모태미남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준혁이 이와 같은 답을 하자 몇 년 전 했던 인터뷰가 이슈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tvN 월화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멜로 연기를 선보인 이준혁은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멜로 연기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답변한 바 있다.
“잘생기고 멋진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에 멜로물의 출연을 피했다”라고 밝혔다.
“(데뷔 후) 저는 외모가 안 되니까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성장해 왔다”라며 “역할에 따라선 (멋진) 비주얼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스태프들이 온 힘을 다해 제 외모를 가공하는 것”이라고 밝힌 이준혁. 앞으로는 멜로 드라마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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