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 ‘김소희’
고작 한 달 연기 배우고 영화 데뷔해
작품마다 호평받는 연기력
배우 김소희는 2016년 영화 ‘비밀은 없다’로 데뷔했다.
사실 김소희의 어릴 적 꿈은 아나운서였다. 중학교 때 교감 선생님께서 꿈이 뭐냐는 말에 아나운서라고 대답했고 그런 쪽으로 가고 싶다면 연기학원이라도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는 교감 선생님의 말씀에 연기학원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연기학원에 들어가서 한 달 정도 후 학원생 모두가 영화 ‘비밀은 없다’의 오디션을 보게 됐고 이때 김소희가 발탁되었다.
고작 한 달 연기를 배우고 영화에 출연한 김소희는 대본을 이해하지도 못하겠고, 현장에서 바스트가 뭔지, 풀샷은 뭔지 아무것도 몰라 막막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부딪히는 대로 습득하고 경험한 결과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중 김소희는 손예진의 딸 친구 미옥 역을 맡았다. 딸의 실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역학을 연기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난도 높은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했다는 호평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후 인터뷰에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손예진 언니랑 붙는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나에게 진짜로 대해주고 굉장히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영화를 찍으면서 굉장히 존경스러웠고, 동경하게 됐다”며 “손예진 언니처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면서 여러 색깔이 있는 배우로 인식되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비밀은 없다를 눈여겨본 제작진이 오디션을 제의하며 캐스팅되어 드라마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 데뷔작 ‘솔로몬의 위증’에서는 털털한 성격에 오지랖을 갖춘 활달한 소녀를 연기했다.
이에 김소희는 “제 성격이랑 엄청 비슷하다. 다른 사람이 제 성격을 물었을 때 대답하는 내용이랑 똑같이 적혀 있더라”라고 전했다.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를 보고 현실 고등학생 같다는 좋은 평이 이어졌다.
이후 나와 봄날의 약속, 바람개비, 복수노트 2, 이미테이션 등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한편 김소희는 올해 하반기 공개되는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에 캐스팅되었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극 중 김소희는 수학여행을 떠난 유일 고등학교 2학년 3반 ‘백은하’를 연기한다. 백은하는 살아남기 위한 데스 게임에 참가하게 되면서 의도치 않게 반 친구의 죽음에 엮이며 심리적 압박에 사로잡히는 인물이다.
김소희가 보여줄 백은하의 모습에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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