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배터리 트로트 가수 ‘홍진영’
포스 있던 여고생 시절 폭로
가수이자 기획사 대표로 활동 중
홍진영은 2006년 SBS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단역을 맡아 브라운관을 데뷔했다. 그녀는 가수가 되기 위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연습생 생활도 했다.
소속사를 옮긴 뒤에는 ‘클럽진’, ‘핑크 스파이시’ 등 아이돌 그룹 준비를 하다가 빈번히 무산됐다. 2007년에는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했지만 두 달 만에 소속사가 파산이 나서 활동하지 못하게 된다.
이후 홍진영은 코어콘텐츠미디어 가수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기획사 대표는 뜬금없이 트로트를 하자고 제안했다.
홍진영은 그때는 “트로트가 너무 싫어 도망쳤었다”라고 회상했다. 결국 대표의 끈질긴 설득으로 수락하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사랑의 배터리로 성공한 뒤 “트로트가 돈이 된다는 말을 믿지 않았고, 생각도 못 했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한편 해당 곡은 그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트로트 음악상을 거머쥐었다.
홍진영의 이모 최육례는 2011년 MBC 프로그램에 출연해 홍진영이 과거 ‘짱’이었다는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최 씨에 따르면 홍진영은 남다른 포스로 교문 앞에 서 있으면 다른 학생들이 지나가지 못할 정도라고 전했다. 홍진영은 사촌 동생을 괴롭히는 무리를 전화 한 통으로 제압할 정도였다고 한다.
사촌 동생은 “태권도해서 힘이 센 언니에게 짱 느낌이 있다. 얼굴도 정말 예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다가가기 어려웠다”라고 그녀에 대해 말했다.
이에 홍진영은 “서로 서운한 점이 있다면 말로 풀자”라며 백기를 들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이후 각종 예능에 나와 얼굴을 알리며 음악 활동을 이어 나간 뒤 2016년 미니 2집 ‘엄지 척’에서 다시 한번 신드롬을 일으켰다.
제8회 멜론 뮤직 어워드 트로트 부문 뮤직스타일상을 수상했으며 바로 이어 2017년에는 개그맨 김영철과 ‘따르릉’을 발매해 트로트 부문 뮤직스타일상을 받았다.
이 같은 히트곡으로 홍진영은 각종 행사를 돌며 공연을 해 ‘행사의 여왕’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녀가 SNS에 올린 주말 일정표 일부에서는 하루 동안 무려 6개의 스케줄이 잡혀있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홍진영은 기존에 있던 소속사에서 독립해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트로트 가수이자 기획사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인 ‘쌈바홍’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다음 달 27일, 이재훈과 함께 메종 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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