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집안 출신 배우 ‘정해인’
정약용의 직계 6대손
넷플릭스 시리즈 ‘D.P.’로 많은 인기 얻어
정해인의 원래 꿈은 배우가 아니었다. 그는 학창 시절 인체의 신비전을 보러 갔다가 생물을 좋아하게 됐다.
정해인은 의사인 부모님 영향을 받아 생명공학을 전공할 계획이었으나 한 사건을 계기로 그의 운명은 배우로 바뀌게 된다.
정해인은 수능이 끝난 뒤 친구들과 코엑스로 향하던 중 우연히 한 에이전시 관계자의 연락처를 받게 되었다. 정해인은 이 일을 계기로 한 달간 연기 학원에 다닌 뒤 평택대학교 방송연예학과에 최종 합격한다.
정해인은 과거 인터뷰에서 “중 고등학교 때 많이 통통했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군대에 있을 때도 앉은 자리에서 초코파이 한 박스를 다 먹는 등 식욕이 늘어나 단기간에 12kg이 찌게 되었다.
그는 식단 조절은 물론 하루에 줄넘기 수천 번과 맨몸 운동까지 하는 등 ‘내가 이걸 못하면 연기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다고 한다.
정해인은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 2013년 AOA의 ‘MOYA’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이로부터 1년 뒤 TV조선 드라마 ‘백 년의 신부’로 데뷔하게 된다.
그의 이름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6년 tvN에서 방영된 ‘도깨비’에 특별출연한 이후다. 당시 그는 여자 주인공 지은탁의 첫사랑 선배 역으로 나왔는데 잠깐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SNS 등에서 외모로 주목받았다.
이후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천생 군인인 ‘유정우’ 역을 연기했다. 조연이었지만 그의 표정이나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받았다.
1년 뒤인 2018년,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주인공 서준희 역을 연기하면서 상대 배우였던 손예진과 함께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도깨비로 인연이 된 배우 김고은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촬영에 들어가 2019년 8월 개봉했으며 상반기에는 MBC 드라마 ‘봄밤’에서 상대 배우 한지민과 호흡을 맞췄다.
이어, JTBC 드라마 ‘설강화’에 주연으로 발탁돼 블랙핑크 지수와 남다른 외모 합을 보여주었다.
정해인은 넷플릭스 시리즈 ‘D.P.’에 출연하면서 더 큰 인지도를 얻었다. 멜로 최적화 배우였던 정해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작품으로 이전에 해 온 작품 속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D.P.’는 저에게 변곡점 같은 작품이다. ‘D.P.’를 통해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남성분들은 멜로를 잘 안 보시는데 ‘D.P.’는 군대라는 소재를 다룬 작품이라 호기심에라도 볼 수밖에 없는 거다”라며 남성 팬이 늘어나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D.P. 시즌2’는 지난 7월 28일 공개됐으며 시즌1부터 시즌2까지 넷플릭스에서 전 회차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정해인은 정약용의 직계 후손임이 알려지면서 인지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여담에 따르면 정약용도 당대 꽃미남으로 전해지는데 정해인의 동양적이고 단정한 외모도 조상부터 내려온 것이라 추정된다.
그는 배우 임시완과 함께 ‘배우는 여행중’에 출연 중이다. 외모는 물론 인품까지 훌륭한 조상을 둔 정해인, 앞으로도 이어질 그의 활약을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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