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얼굴은 알지만
배우 이름을 잘 모르는
명품 조연 배우들 (+근황)
작품 속에는 주연 배우를 비롯해 감초 역할을 하는 조연 배우들이 존재합니다.
종종 주연배우 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겨 신 스틸러로 불리죠. 작품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들의 이름은 몰라도 얼굴과 역할은 기억하는데요.
현재까지도 꾸준히 작품에 출연해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여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짧지만 명품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조연 배우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또 오해영 현실 엄마’, 김미경
김미경은 톱스타들의 엄마 전문 배우입니다. ‘상속자들’에 박신혜 엄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공효진 엄마, ‘고백 부부’의 장나라 엄마 등으로 출연해 활약했죠.
그중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작품은 ‘또 오해영’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미경은 극 중 딸에게 할 말 못 할 말 다 퍼부으면서도 아침밥은 꼭 챙겨주는 현실 엄마를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노력의 열매가 열리듯 2017년 MBC 연기대상 연속극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죠.
그녀는 수준급 드럼 연주실력과 스쿠버 다이빙, 바이 자격증에, 도마뱀까지 기르는 등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김미경은 ‘웰컴투 삼달리’, ‘닥터 차정숙’, ‘이재 곧 죽습니다’ 등 최근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에도 꾸준히 출연했죠. 현재는 방영중인 ‘밤에 피는 꽃’에서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시어머니 캐릭터 ‘유금옥’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붕 뚫고 하이킥 신세경 아빠’ 정석용
정석용은 연극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왕의 남자>에서 유해진과 함께 ‘육칠팔’ 광대 패거리의 ‘칠득’ 역할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사실 이전에 <왕의 남자>의 원작 연극 ‘爾(이)’에서 ‘처선’ 역할로 출연했다고 합니다. 이후 정석용은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신세경과 서신애의 아버지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죠.
극 중 사업의 실패와 아내의 병원비로 빚더미에 앉은 도망자 신세임에도 딸들에게는 다정한 아버지 역할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정석용은 현재 방영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영이 분한 주인공 지원이의 아버지로 등장했는데요. 지난 21일 공개된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배우 신세경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크릿 가든 길라임 아빠’, 정인기
정인기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일찍 생을 마감한 역할을 주로 연기했습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그는 하지원과 현빈이 서로 바뀌게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로 등장했죠.
극 중 하지원의 아버지로 출연한 그는 김주원을 살려내고 순직한 소방관 역할을 맡았습니다. 또한 <7광구>에서도 어린 시절 사고로 돌아가신 하지원의 아버지로 출연해 또다시 부녀 지간을 연기했습니다.
정인기는 1994년 데뷔한 이래로 15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다작왕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조연으로 기억하지만, 다수의 단편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명품 배우입니다.
정인기는 오는 3월 첫 방송되는 KBS2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 정웅인, 한채아 등 베테랑 배우들과 함께 출격해 극강의 몰입도를 완성하는 열연을 펼칠 것으로 예고되어 있죠.
‘호텔 델루나 김선비’, 신정근
신정근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호텔의 바텐더 ‘김선비’로 출연했습니다.
아이유가 연기한 장만월의 최측근으로 극에 재미를 더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요. 드라마가 끝날 무렵에는 그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연극으로 데뷔한 신정근은 데뷔 초 주로 무대에서 활동하는 배우였는데요. 연기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영화에 출연했고, <거북이 달린다>의 용배 역할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피노키오’에서 박신혜의 아버지, ‘남자친구’에서는 박보검의 아버지 등 드라마에서 스타들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해 익숙한 배우기도 하죠. 많은 작품에 출연해 두 번이나 천만 관객 배우에 오른 명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신정근은 1부에 이어 현재 극장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외계+인 2부>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작품에 몰입하게 되어 이름은 잘 몰랐던 ‘믿고 보는 배우’인 네 사람의 향후 활동과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줄 멋진 모습에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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