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택배맨’으로 女심 ‘흔들’
톱모델에서 배우가 되기까지
연기력 논란에도 잠재력 보여
날렵한 턱선과 백옥 같은 뽀얀 피부로 과거 수많은 여학생들의 핸드폰 배경화면이 되었던 ‘택배맨’을 아시나요?
그 꽃미남의 정체는 바로 모델 출신 배우 안재현인데요.
2011년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택배를 전달해주는 ‘택배맨’으로 등장하여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저 택배를 전해주는 작은 역할이었지만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모으며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었죠.
오늘은 택배맨이었던 톱모델이 배우로까지 성장하게 된 과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재현은 186cm의 큰 키로 2009년 아시아모델시상식에서 신인모델상을 수상하며 ‘모델계의 샛별’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2012년 프레타포르테 부산 2013 S/S 컬렉션, 2013년 아시아모델시상식, 2014 S/S 서울패션위크 등 모델로서 다양한 런웨이와 무대를 오르며 활약했었죠.
새하얀 피부에 잘생긴 외모의 그는 JTBC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에 얼짱 택배맨으로 출연한 이후 인지도를 높였는데요.
이후 2013년에는 MBC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톡마블링’에서 MC를 맡으며 매끄러운 진행 실력으로 여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런웨이에서 방송 스튜디오로 활동 장소를 옮기기 시작한 안재현은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 틈틈이 주얼리 디자인을 공부했다는 그는 2013년 주얼리 디자이너로서 자신만의 주얼리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영원을 약속할 때 주고받는 주얼리의 의미가 그에게 크게 다가왔다고 하는데요.
천상 모델인 줄만 알았는데 재능 있는 방송 진행실력에, 예술적인 감각까지 갖춘 그야말로 ‘만능 캐릭터’ 였죠.
여기에 더해 그는 tvN ‘롤러코스터2’ 에서 첫 콩트 연기를 기점으로 연기 활동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2014년 인생 드라마를 만나며 본격적인 배우로 한 단계 성장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장안의 화제를 몰고 온 SBS ‘별에서 온 그대’ 에서 주인공 천송이의 남동생 역할을 맡게 된 것입니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터라 주연이 아닌 조연이었지만 생각보다 비중이 있었고, 드라마도 크게 대박이 나면서 안재현은 단번에 핫한 신인배우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극 중 천송이 역이었던 전지현과의 호흡도 꽤 좋았다는 평이 잇달았죠.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안재현은 ‘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 ‘패션왕’에 캐스팅 되었고,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도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 영화 ‘웨딩 바이블’에도 주연으로 캐스팅 되어 바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에서 뱀파이어 외과의사 박지상 역으로 첫 주연을 맡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첫 주연인데다가 전문직 연기에 뱀파이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겹치며 한동안 연기력 논란을 빚기도 하였습니다.
이은 연기력 논란에도 불구하고 안재현은 이후 SBS 수목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많이 발전한 연기력으로 다시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 JTBC ‘뷰티 인사이드’에서도 연기력이 상당히 개선된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죠.
작년 방영한 KBS2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를 통해 오랜만에 복귀한 안재현은 이전보다 더 여유로워진 연기로 또 한번 호평을 받았는데요.
그는 배우로서 감정선 자체가 도드라지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좋은 저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데다 분위기 있는 외모 또한 강점이라 좋은 배우의 재목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한편 ‘진짜가 나타났다!’ 이후 아직까지는 정해진 차기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안재현은 한 예능에 출연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어필하며 자기 만큼 혼자 사는게 확실한 사람이 어딨냐고 ‘돌싱남’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모델부터 MC, 주얼리 디자이너, 그리고 배우까지 끊임없는 도전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안재현의 다재다능함이 앞으로도 쭉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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