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36살 고민남
36년째 모태솔로 고민 털어놔
서장훈·이수근이 모태솔로에게 조언
서장훈이 모태솔로 사연자를 향한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6살 생산직 종사자로 알려진 남성이 등장해 어릴 때부터 품어온 고민을 털어놨다.
고민남은 “여성분들과 대화를 못 하겠다. 전에는 거의 아예 말을 못 하긴 했다”라고 고백했다.
36년 동안 모태솔로라고 고백한 그는 회사 여자 직원들과도 대화가 어렵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손 떨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침착하게. 어깨 좀 펴라. 당당하게. 목 딱 들고. 그리고 눈빛을 깜박거리지 말고. 너 어떻게 하는지 알아? 눈을 계속 깜박거리면서 옆을 보고. 우리를 제대로 보지를 못한다. 똑바로 제대로 봐라”라며 고민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넌 어렸을 때부터 움츠러들었던 거다. 학교에서도 관심이 없는 애였고, 여자친구들과 만나고 얘기해도 어버버 대고 움츠러든 거다. 그게 살아오면서 점점 커진 거다. 이제부터는 그럴 게 하나도 없다. 너 스스로가 자신 있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말을 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닌 ‘자신감 있는 태도’를 강조한 서장훈은 헤어스타일 바꾸기, 눈썹 정리하기, 피부 관리하기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옷도 개인적으로 사지 말고 여동생에게 물어봐서 사라. 그러다 보면 너도 모르게 자신감이 살짝 생길 거다. 그게 첫걸음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다음에는 부딪쳐 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솔직하게 너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고. 화술도 하면 할수록 는다. 그리고 무서워하지 마라. 여기 와서 카메라 많은 데서 이야기하는데 직원이든 소개받은 사람이든 뭐가 더 두렵냐”라며 용기를 전했다.
현재 이성을 만나기 위해 스윙 댄스 동호회도 나간다고 밝힌 고민남은 춤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서장훈은 “허리 펴고, 어깨 펴고, 배 넣고. 운동도 하고. 스윙 댄스는 나중에 하고 운동부터 좀 해야 한다. 의외로 배가 너무 많이 나왔다”라는 지적도 서슴지 않았다.
한편 서장훈, 이수근의 돌직구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특별한 사연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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