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어 리슨! 길고 험난한 연습생 시절을 버티고 견뎌내 온 지금의 아이돌, 선배 가수들!
이들이 후배 연습생들에게 전하는 따끔한 충고는 그야말로 진심 사심 듬뿍 담긴 찐 조언이다.
과연, 같은 연습생 시절을 거쳐 온 선배 가수들은 어떤 조언들을 했을까?!
비는 KBS ‘더 유닛’에서 남자 연습생들을 향해 따끔한 충고를 했다. 무대 안무를 짜는 연습생들이 의견 충돌이 일어나고 신경전을 벌이며 지쳐가자, 멘토 비가 “너희들 다 꿈이 있다며? 너희한테는 이게 마지막 기회라니까”라며 소리쳤다.
집에 일찍 가고 싶어? 그럼 연예인을 하지 마. 가수를 하지 마. 그러면 일찍 잘 수 있어. (비, KBS ‘더 유닛’에서)
짧지만 진심이 가득 담긴 듯한 비의 조언이다..!
Mnet ‘프로듀스48’에서 소유는 트레이너로서 연습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채연 연습생의 콘셉트 평가를 보고 다른 트레이너들이 칭찬 세례를 할 때 소유는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 내가 채연이에게 안무 레슨을 받아도 될 것 같아. 그런데 매력을 아직 못 찾은 것 같아. 콤플렉스나 딜레마에 빠지지 말고 네 매력을 꼭 찾길 바라. (소유, Mnet ‘프로듀스48’에서)
우주소녀 성소는 Mnet ‘프로듀스 101’의 중국판, 중국 아이치이 웹 예능 프로그램 ‘우상연습생’에 춤 멘토로 출연했다. 성소는 졸고 있는 연습생을 향해 태만을 지적하며 엄한 지도를 이어갔다. 졸고 있는 거 다 봤어. 내가 너처럼 춤을 춘다면 잠을 잘 수가 없을 것 같아. 이 프로그램을 찍으면서 피곤하고 고생하는 거 잘 알고 있는데 난 3주 동안 침대에서 잔 적이 없을 때도 있었어. 우주소녀는 멤버가 13명이나 있어서 메이크업 하려면 4시간이 걸리는데. 밤 12시에 스케줄이 끝나면 새벽 1시에 샵 가서 준비해야 하는 거야. (성소, ‘우상연습생’에서)
데뷔하고 나서 다들 직면하는 문제야. 너희가 무대에 설 때 한숨도 못 자는 날이 얼마나 있을지, 무엇을 경험할지 아무도 몰라. 관객들은 가수가 무대 위에 있는 순간만 보고 판단해. 수업에 좀 더 신중히 임해줬으면 좋겠어! (성소, ‘우상연습생’에서)
슈퍼주니어 예성도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보컬 트레이너로 나선 예성은 연습생들의 연습 과정을 지켜보다 가사를 숙지하지 못해 가사지를 들고 연습을 하고 안무 실수를 하는 연습생을 보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이 상태라면 1년 이상은 연습해야 할 것 같아. 가수가 되고 싶으면 노래를 할 줄 알아야 해. 누군가가 본다고 하면 가사지를 들고 들어오면 안 되고, 자신감이 없어도 자신 있게 불러야지. 틀려도 실실 웃으면 안 돼. 그건 민폐야. (예성, MBC ‘언더 나인틴’에서)
데뷔 전 회사에 80명의 남자 연습생이 있었는데, 데뷔조 12명 안에 들기 위해 내 모든걸 걸었어. 몇 달 동안 멤버들이랑 말도 안 했어. 경쟁자라고 생각했으니까. 웃고 떠들 수가 없었지. 아슬아슬했으니까. 진짜 간절한 사람이 데뷔할 수 있어. 그런데 간절해 보이지가 않아. 정말 목숨을 걸어야 돼. 모든 걸 걸어야 데뷔할 수 있어. (예성, MBC ‘언더 나인틴’에서)
10년 가까이 쥬얼리의 리더로 팀을 이끌어 온 박정아는 소속사 내 여자 연습생들의 불협 화음에 쓴소리를 던진 바 있다. 데뷔는커녕 팀도 꾸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벌써부터 이런 불화가 나온다는 자체가 한마디로 싹수가 노랗다는 뜻이야. 희생과 인내 없이는 절대 팀이 유지될 수 없어. 내가 잘 나갈 땐 그 개성 많은 인영이가 참고 기다려 줬고, 나중에 본인의 끼를 표출할 때 나 또한 응원해주고 이해해줬어. (박정아, Mnet ‘제국의 아이들’에서)
특히 나이가 서로 다른 여자 그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주 무서운 언니가 존재하거나 현명한 리더가 필요해. 본인이 잘 났다는 자신감과 개념 없는 행동은 확실히 구분돼야 해. 팀 내에서 튀는 것보다 참아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고. (박정아, ‘제국의 아이들’에서)
험난했던 연습생 시절을 지나 데뷔를 하고 보니, 후회가 되는 것들도 있다. 트와이스 지효는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친구인 김세정에게 “제대로 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내가 9살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잖아. 후회되는 거 하나는 ‘좀 더 열정적으로 이 일을 연구해볼 걸’, 또 하나는 ‘더 신나게 놀아볼 걸’ 이런 생각을 했어. (트와이스 지효, tvN ‘온앤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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