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아역배우로 활동한다는 건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맥컬리 컬킨이나 드류 베리모어같은 톱클래스 아역 배우들이 유년시절 부모의 이혼, 약물중독 같은 아픔을 겪었던 걸 보면 말이죠.
아역배우 출신의 이 할리우드 배우도 마찬가진데요. 1998년작 ‘페어런트 트랩’으로 쌍둥이 1인2역을 연기하며 귀여움을 발산했던 린제이 로한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할리우드에서 ‘악동’으로 불리며 힘든 세월을 보내던 그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남자와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행복한 소식을 전했는데요.
평범한 연인의 모습을 한 이 사진은 약혼 발표였습니다!
내 사랑, 내 인생, 내 가족, 내 미래
(린제이 로한 인스타그램)
린제이 로한의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가 눈길을 끄는데요.
린제이 로한의 약혼자는 베이더 샴마스, 지난해 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애 사실을 밝히고 조용히 만나오다 드디어 결혼을 약속한 거죠.
할리우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반지는 6캐럿으로 추정되며, 가격은 무려 25만 달러, 약 3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사실 린제이 로한은 지난 2016년 러시아 재벌 이고르 타라바소프와 약혼했지만 약혼자의 상습 폭행 등 이유로 파혼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물론 린제이 로한의 고난은 파혼뿐 아니었죠.
10대 전성기 시절 대표작 ‘퀸카로 살아남는 법’ 이후 택하는 작품마다 실패하며 하락세를 걸은 데다, 마약, 절도, 스캔들 등 온갖 구설수를 몰고 다니는 등 사생활도 막장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재기를 노린 작품들은 하나같이 흥행에 참패했고, 한동안 영화계를 떠났었는데요.
올해는 로한에게 큰 전환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년 공개되는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을 맡은 데다, 남자친구와 약혼 소식도 전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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