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희, ‘슈룹’에서 연기 변신
과거 모범생·엄친아 배역 맡아와
악역 의성대군으로 열연해 화제
배우 강찬희가 첫 악역에 도전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강찬희가 출연 중인 tvN 토일드라마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든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김혜수가 20년 만에 사극으로 안방극장 복귀를 알리면서 화제가 된 작품이며, 공개 이후 매주 뜨거운 관심 속에 방영되고 있다.
극 중 강찬희는 황귀인(옥자연 분)의 아들이자 영의정 황원형(김의성 분)을 외조부로 두고 있는 의성군 역을 맡았다. 의성군은 날카롭게 잘생긴 외모로 귀티가 절로 흐르지만 잘난 얼굴만큼이나 비정함과 야욕도 넘치는 인물이다.
그는 영민을 넘어 영악하고, 수려한 외모에 무예도 특출나지만 강한 자는 적당히 피하고 약한 자는 들이박거나 밟아 으깨버리는 성품을 지녔다.
또한 장남임에도 불구하고 적통이 아니라는 이유로 왕세자 서열에서 밀린 것에 대해 분노를 가지고 있다. 그 때문에 자신보다 신분이 높은 대군들과는 친하지 않으며 성남대군(문상민 분)과 만나면 부딪히는 앙숙이기도 하다.
강찬희는 지난 15일 첫방송된 ‘슈룹’에서 안하무인이고 오만한 의성군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아역 출신이자, 보이그룹 SF9으로 데뷔한 강찬희는 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그는 작품에서 모범생이나 엄친아 배역을 도맡는 배우로 유명했다.
JTBC ‘SKY 캐슬’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조기교육, 사교육 없이도 명문 신아 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한 우등생 황우주 역으로 열연했다.
또 tvN ‘시그널’에서는 다정다감한 형이자 성실한 모범생인 박선우 캐릭터를 그려내며 인상적인 존재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그동안 선하고 말간 이미지를 연기한 강찬희였던 만큼, 그가 이번 ‘슈룹’에서 선보인 연기 변신은 단 1회 만에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이처럼 ‘슈룹’을 통해 확실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강찬희가 만들어내는 의성군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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