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늙은 김태희’ 배우 오나라
‘미우새’ 출연해 22년 차 남자친구 밝혀
서로 일 바쁘다 보니 타이밍 놓쳐
2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오나라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20대 시절 모습과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모벤져스들은 오나라에게 결혼했는지 물었고 오나라는 “결혼 아직 안 했다”라며 “22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고 깜짝 고백해 모벤져스를 놀라게 했다.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사귀자는 말 없이 키스를 했다’더라”고 질문하자 오나라는 “더러운 얘기인데 괜찮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오나라는 “남자친구와 뮤지컬 배우로 같이 일했다. 썸탈 때 회식으로 과음해 구토했는데 등을 토닥여줬다. 그 모습이 섹시해보이고 고마워서 토한 입술 그대로 키스하게 됐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에 신동엽이 “닦을 게 없어 거기에 닦은 것”이라고 하자 오나라도 “드라마처럼 낭만적이지도 않았다”고 인정해 폭소하게 했다.
20대 중반 나이인 2000년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남자친구인 김도훈 씨를 만나 연애 중인 오나라는 그간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일 때문에 미루다 보니 시간이 지났다”라며 각자 바쁘게 살아왔다고 전했다.
오나라는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지만 딱히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며 이미 서로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디오에 출연해 “부모님 모두 사위로 생각하고 대한다”라며 결혼이라는 제도보다는 둘의 생활 방식이 잘 맞고 함께 행복한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tvN ‘식스센스’ 시리즈에서도 자주 언급됐던 김도훈 씨는 현재 연기 강사로 활동하며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한 오나라는 그 실력을 인정받아 일본 뮤지컬계에서 러브콜을 보내 3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했으며 귀국한 뒤에도 뮤지컬 ‘김종욱 찾기’, ‘싱글즈’ 등 유명 뮤지컬의 초연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2010년대에 들어서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으며 대표작 JTBC ‘SKY캐슬’에서는 ‘늙은 김태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는 예능감까지 선보이며 tvN ‘식스센스’ 시리즈에 출연 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