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몸값’에서 열연 펼쳐 화제
2018년 ‘버닝’으로 일약 스타덤
데뷔하자마자 칸 영화제 입성하기도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이 지난 28일 공개되면서 배우 전종서가 화제가 되고 있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5년 이충현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물로 당시에는 ‘롱테이크’를 활용한 반전 마무리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원조교제를 하러 온 남자와 흥정에 들어가는 여고생 역할을 한 배우 이주영을 전종서가 이어가게 됐다. 전종서는 그 특유의 반항아적인 캐릭터가 이번 드라마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종서 외에도 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 역에는 배우 진선규가,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극렬 역에는 장률이 캐스팅되어 열연을 펼쳤다.
한편, 1994년생으로 올해 28살인 전종서는 캐나다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등학생 때 한국으로 돌아와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그는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진학했으나 대학 수업에 대한 회의가 들어 연기 학원에서 연기를 배우며 직접 소속사를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현재 소속사 마이컴퍼니 오디션에서 드라마 ‘케세라세라’의 정유미 연기를 선보여 합격하게 되었고, 3일 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 공개 오디션에서 주인공으로 단번에 합격하게 된다.
원래 캐스팅 선구안이 좋기로 유명한 이창동 감독이 선택한 신예 배우였기에 당시 모두의 이목이 전종서에게 집중되기도 했다.
이처럼 전종서는 2018년 영화 ‘버닝’을 통해 데뷔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이 영화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전종서는 첫 번째 데뷔 작품으로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버닝’은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복귀작이었던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극찬받았다.
그 성과로 2018년 칸 영화제 국제 영화 비평가 연맹상, 벌칸상을 받았으며 영국 영화 잡지 스크린 데일리에서는 4점 만점에 역대 최고 점수 3.8 점을 주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20년 넷플릭스로 공개된 영화 ‘콜’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연기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손석구와 함께 출연한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연기 변신을 시도한 그는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을 통해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정신병원 탈출을 소재로 하며 전종서는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 루나틱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근 그는 넷플릭스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데뷔를 이어갔고 오는 2023년에는 ‘발레리나’를 통해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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