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신현빈 포스터 공개
과거 필모그래피에도 관심 쏠려
연기 잘해 ‘베트남 사람’으로 오해받기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신현빈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다.
JTBC는 지난 7일 ‘재벌집 막내아들’의 주연 배우 신현빈의 캐릭터 포스터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회귀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포스터 속 신현빈은 디케의 저울을 곁에 두고 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현빈은 법조 명문가 출신 검사로서 정의감과 사명감으로 단단히 빚어진 승부사 서민영 역을 맡았다. 캐릭터 티저 영상 속 관습으로 꽉 막힌 검찰에 염증을 느끼는 서민영의 모습은 그의 행보가 쉽지 않을 것임을 짐작게 한다.
한편, 신현빈은 2010년 영화 ‘방가? 방가!’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한 그는 베트남 과부 역을 맡아 열연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배역은 실제로 베트남 여배우를 캐스팅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당시 연기 경험이 전무하던 신인 신현빈이 캐스팅되었고 그는 진짜 베트남 사람보다 더 베트남 사람처럼 완벽한 연기를 해내 호평받았다.
그는 배역이 확정된 직후부터 베트남 사람들의 말투와 행동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실제 베트남 유학생에게 말투를 배워가며 대사를 익혔으며 욕을 입에 달고 사는 배역이었기에 일상생활에서 욕을 섞어 쓰는 노력까지 했다.
그 결과 관객들은 그가 실제 베트남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신현빈은 데뷔하자마자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후 신현빈은 SBS ‘무사 백동수’를 통해 드라마 여주인공까지 꿰차게 된다. 하지만 그는 데뷔 초 놀라울 정도로 빨랐던 성장과 달리 해당 작품 이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연극과 독립영화 등 연기 무대를 가리지 않으며 배우로서의 생활을 이어 나갔다. 드라마 ‘발효가족’에서는 일본에서 자란 동포 역을, 영화 ‘어떤 살인’에서는 언어장애가 생긴 인물 등 쉽지 않은 배역도 가리지 않고 도전했다.
그러다 영화 ‘공조’에서 현빈의 아내 역으로 출연해 주목받았으며 외에도 ‘변산’과 ‘PMC:더벙커’에 출연해 여운이 남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던 신현빈은 데뷔 10주년이 되는 2020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친숙하고 귀여운 매력의 장겨울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고 특히 유연석과의 러브라인이 큰 사랑을 받으며 인기몰이했다.
이후 신현빈은 ‘너를 닮은 사람’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괴이’ 등의 작품에서 줄줄이 주연으로 발탁되며 대세 배우로서의 행보를 이어 나갔다.
이렇듯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연기 내공을 쌓은 신현빈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신현빈이 출연하는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되며, 주 3회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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