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29일 방송된 ‘유퀴즈’ 출연
과거 영화 ‘해피 엔드’ 이후 겪은 일 이야기해
넷플릭스 ‘길복순’으로 킬러 연기 선보여
배우 전도연이 지난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전도연은 ‘유퀴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과거 한 작품에 출연했다가 벌어진 일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영화 ‘해피 엔드‘에 출연하려고 했을 때를 회상하며 전도연은 “당시 주변에서 다 반대했다, 당시 영화는 한석규가 나오는 영화, 나오지 않는 영화로 나뉘었다”며 “어린 마음에 나도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큰 도전을 했었다고 그 때에 대해 말했다.
이어 “제 꿈인 현모양처를 깨는 선택이었다, 엄마를 설득할 때 엄마가 그렇게 우실 줄 몰랐다, ‘시집 못 가면 어떡하냐’고 하시길래 ‘시집 잘 가려고 배우 하는 거 아니다’라며 설득했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엄마를 설득하는 데 성공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영화 ‘해피 엔드’에서 전도연은 바람난 유부녀 역으로 그동안 보여줬던 이미지에서 파격적인 역할로 변신했다. 파격 노출과 베드신을 선보였던 전도연은 영화 이후 당시 하던 광고들이 전부 끊겼었다며 털어놓았다.
그녀는 “당시는 왜 그랬는지 몰랐지만, 나중에서야 깨달았다”고 말했다.
여배우한테 바랐던 이미지가 어떤지를 알게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는 여배우들에 대해 ‘소극적’이라는 선입견들이 많이 있었는데 ‘해피 엔드’는 여배우가 더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한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자신은 배우로서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해 사람들이 뭐라고 할수록 더 당당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전도연과 서울예대 동기로 입학했던 유재석이 “오리엔테이션 때 전도연이 제 옆자리였다”고 이야기하며 대학 시절 에피소드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2003년에 황정민, 조승우, 지진희의 여행 사진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이에 전도연은 “당시 자신은 배우로서 자리 잡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들에게 회를 사줬다”고 사진을 보며 설명했다.
전도연은 고등학생 때 광고모델로 시작해 데뷔 33년 차 된 배우다. 어린 나이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데뷔 초엔 청춘스타 이미지로 얼굴을 알렸다. 이런 이미지로 멈추지 않고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나가며 현재는 독보적인 대배우로 자리 잡았다.
최근 tvN ‘일타 스캔들‘로 정경호와 함께 호흡을 맞춰 몇 년만의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선보였고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차기작으로는 넷플릭스 ‘길복순‘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도연이 킬러 길복순 역으로 등장하는 영화 ‘길복순’은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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