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준, ‘킹덤’ 계비 조씨로 등장
시즌2서 야망 드러낸 중전으로 극찬받아
‘킬러들의 쇼핑몰’로 컴백 예정
넷플릭스 ‘킹덤‘은 2019년에 공개돼 ‘K-좀비’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킹덤’과 ‘킹덤 시즌2’에서 최강 빌런으로 등장했던 계비 조 씨. 조학주의 외동딸로 권력과 왕좌를 갖기 위해 광적으로 집착하는 인물이다. 결국 실제로 권력을 잡게 되지만 끝내 자멸하는 최후를 맞이했다.
원하는 걸 손에 넣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의 계비 조 씨는 배우 김혜준이 연기했다.
2015년에 데뷔해 첫 사극이었던 ‘킹덤’에서 “중전에 어울리지 않는다”, “사극에 맞지 않는 말투와 발성이다” 등 연기력에 대해 혹평받았다. 하지만 ‘킹덤 시즌2’에서는 폭풍 성장해 입체적인 캐릭터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극찬받을 수 있었다.
김혜준은 ‘킹덤 시즌2‘를 준비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1에서 미숙한 중전의 모습이었다면 2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야망을 드러내기 때문에 톤이나 분위기를 단단하게 잡는 것에 집중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변화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 날카롭고 예민한 모습을 보여주려 체중도 많이 감량했다, 영혼을 갈아 넣으며 피땀 눈물을 흘리면서 연기했다”고 성장할 수밖에 없던 비화를 이야기했다.
조학주 역의 배우 류승룡, 의녀 서비 역의 배두나, 김은희 작가 등 함께 참여하는 감독, 작가, 배우들이 많은 응원과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김혜준의 계비 조 씨 연기는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외국 팬들은 ‘킹덤’이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열광했는데 “한국 좀비 드라마가 재미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엄청 재밌다”, “이 상황이 정말 긴장감 넘치게 만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이후 김혜준은 영화 ‘변신’, ‘싱크홀’, 드라마 ‘십시일반’, ‘구경이’, ‘커넥트’에 출연했다.
영화 ‘싱크홀’에서는 싹싹한 인턴사원으로 등장해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발랄함부터 재난에서 살아남겠다는 처절함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JTBC 드라마 ‘구경이‘를 통해서 다시 한번 악역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케이를 연기했는데 해맑은 빌런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엄청난 캐릭터 소화력을 뽐냈다.
김혜준은 개성 강한 배역을 여러 번 맡아왔다. 차기작으로는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이 예정되어 있다. 상대 역에는 배우 이동욱이 캐스팅된 상태다.
김혜준이 이번 작품으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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