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 고2 때 단역 아르바이트
고3 때 ‘사랑과 성공’에서 김명수 역
지난 31일부터 ‘행복배틀’ 출연
배우 이규한이 데뷔하게 된 계기가 여타 배우와 다르다.
이규한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용돈벌이를 위해 단역 연기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운이 좋아 고등학교 3학년 때 MBC 주말연속극 ‘사랑과 성공’에서 김명수라는 배역을 맡게 되었다.
이규한은 “제가 어려서부터 좀 고집이 셌어요.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성격이죠”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처음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아버지께서 ‘그 일은 한번 시작하면 나중에 그만두기 힘들 텐데 그 일을 해서 성공할 수 있고, 끝까지 해 볼 자신이 있다면 해봐라’라고 말씀하셨거든요”라며 연기를 시작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이규한은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삼순의 바람기 많은 전 남자친구 민현우 역으로 출연했다.
김윤철과의 인연은 2007년 MBC 드라마 ‘케세라세라’에서 계속됐다. 이규한은 ‘케세라세라’에서 재벌가의 능력 있는 비즈니스맨인 신준혁 역을 맡아 수트 스타일링으로 화제가 됐다.
15년 만인 2022년 이규한은 김윤철 감독의 TV조선 토요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에 특별출연하여 의리를 지켰다.
이규한은 조두창 역을 맡아 “매력적인 연기에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던 제작진들도 그의 입담에 홀릴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규한은 지난 31일부터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에 출연하고 있다.
‘행복배틀’은 SNS에서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리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이규한은 엘리트 치과의사이자 오유진의 남편 강도준 역을 맡았다.
‘행복배틀’은 첫 방송부터 아파트 단지 내 누군가의 죽음으로 시작했다.
지난 방송에서 강도준은 아이들을 챙기는 다정다감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는데, 딸 지율의 유치원 발표회 무대를 보던 중 한 사건이 일어난다.
살짝 스쳐 지나간 공연 소품 요술봉에 지율은 잘못했다며 때리지 말라고 소리쳤고, 이후 지율이가 그린 그림은 빨간색 동그라미가 마구 칠해져 있었다. 도준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앞으로 펼쳐질 ‘행복배틀’ 속 도준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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