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연기력 ‘신스틸러’ 권소현
‘연인’ 종영 소감 전해
뮤지컬, 영화, 드라마까지 섭렵
MBC 금토 드라마 ‘연인’ 이 최고 시청률 17.8%를 경신하며 성황리에 종영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에 연속 2회 선정되기도 할 만큼 작년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배우 권소현은 ‘연인’ 종영 소감에 대해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좋은 작품을 하고 좋은 동료를 많이 얻어서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전했습니다.
권소현은 경은애(이다인)의 심복으로 경은애, 유길채(안은진), 종종이(박정연)와 함께 전쟁을 겪으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방두네 역을 맡았는데요. 그녀는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방두네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으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임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연기파 배우’, 권소현 그녀는 누구일까요?
그녀는 2007년 뮤지컬 ‘뷰티풀 게임’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헤어스프레이’, ‘투란도트’, ‘그리스’. ‘러브레터’ 등 여러 뮤지컬 작품에 출연했는데요.
권소현은 2014년 제68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상영작이었던 ‘마돈나’로 스크린에 정식 데뷔하게 됩니다.
극 중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미혼모 ‘미나’ 역을 맡아 사회적 약자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또한 관객들이 사회의 어두운 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이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끔 힘을 더했습니다.
그는 2018년 영화 ‘미쓰백’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미쓰백에서 악역 ‘주미경’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어 실제로 욕을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권소현은 한 인터뷰에서 미쓰백에 관한 질문에 “나쁘게 봐주셔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 욕을 많이 먹었는데, 기분이 좋더라. 악역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더 신나게 연기했던 것 같다. 새로운 것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 자체가 복 받은 것이다”라고 전하며 영화 미쓰백에 감사함을 드러냈습니다.
극 후반부에 한지민과 머리채를 잡고 뒹굴며 격렬하게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사전에 준비된 각본 없이 무려 3일 동안 리얼하게 싸우며 촬영했다고 하는데요.
이 작품으로 매우 훌륭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면서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제대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는 권소현의 수상에 옆에 앉아있던 한지민이 끌어 안고 눈물을 쏟는 모습이 포착돼 이슈가 되기도 했죠.
이후 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를 시작으로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블랙독’, ‘검은태양’에 출연하며 뮤지컬,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열연을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권소현은 ‘연인’ 종영 소감에 대해 “추운 겨울에 시작해 추운 겨울에 촬영을 마쳤다”며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좋은 작품을 하고 좋은 동료를 많이 얻어서 소중하게 느껴진다. 출산하는 연기도 처음 해봐서 재미있는 경험으로 남았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 최근 권소현은 유튜브 채널 ‘권배우의 배우는 여행’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유튜버로 제2의 도전을 시작한 권소현 배우가 더 좋은 작품과 새로운 모습으로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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