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콘서트 그라운드 객석 없다
‘잔디 훼손 최소화’ 실천
가수 임영웅이 ‘잔디 훼손’과 관련해 놀라운 행보를 보였습니다.
임영웅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데요.
상암 콘서트를 진행한 가수 중 최초로 그라운드 객석을 없애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그라운드 객석 설치로 인한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함인데요.
지난해 정부가 잼버리 콘서트를 강행하면서 잔디 복구에 막대한 혈세가 들어간 것과 대조되는 행보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 8일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의 좌석 배치도를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좌석 배치도에 따르면 이번 임영웅의 콘서트에서는 그라운드 객석 없이 기존 스탠드석만 관객석으로 운영됩니다.
물고기뮤직은 “그라운드 잔디 위에 의자를 설치해 객석을 만드는 보통의 공연과 달리, 그라운드에 관객이 입장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입장을 전했는데요.
소속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훼손을 우려하는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 의견에 귀 기울여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획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그라운드에는 객석이 없지만 대형 전광판이 북측에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설치될 계획이며, 4면을 두른 돌출 무대를 활용해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결정에 따라, 임영웅의 ‘축구 사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임영웅은 지난해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 시축 행사 하프타임 무대 당시, 잔디가 상한다는 이유로 축구화를 신은 채 공연을 펼친 바 있습니다.
임영웅은 이날 공연을 마치고 퇴장하면서도 “잔디 괜찮나?”라고 중얼거리는 등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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