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무명생활 진선규
아내 덕분에 버틸 수 있어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로
가난한 무명 시절 아내 덕분에 버텨낼 수 있었다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진선규인데요.
진선규과 그의 아내 배우 박보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일명 한예종) 선후배 사이였는데요. 두 사람은 졸업하고 공연을 같이 하며 사랑을 키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진선규는 과거 한 방송에서 자신의 무명 시절에 대해 공개했는데요.
그는 극단 활동 당시 월급이 30만원이었다고 말하며 “돈 없는 상태로 결혼해 카드도 다 끊기고 집에 쌀이 떨어지기도 했다”라며 “가장으로서 이러면 안되지 않나 싶었다 그런데 아내가 ‘괜찮아 친구한테 쌀 좀 달라고 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더 열심히 연기했다 아내는 저보다 더 대인배”라고 아내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이어 “돈이 없어서 은행에 200만원을 빌리러 간 적이 있다 카드 연체로 200만원도 못 빌리고 은행에서 나오면서 많이 울었다”며 “가장이 됐는데 한 사람을 책임 못 지고 있다는 자괴감도 있었다 그래도 아내의 덤덤한 덕분에 미래 지향적인 느낌이 컸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진선규는 ‘범죄도시’로 성공한 이후에도 겸손한 태도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그는 “제가 어떻게 보면 되게 부족한데 ‘범죄도시’라는 영화로 상을 받게 되고 많은 분들이 알아보게 되고 갑자기 엘리베이터를 확 타고 올라온 것처럼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었던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언가 내가 가득 차있지도 않고, 보인 건 그거 딱 하나인데 너무 모든 걸 다 할 줄 아는 사람처럼 저한테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부담이나 무서움 이런 걸로 확 다가오더라”며 “사람들이 다 ‘잘 되셨으니까 노 저어야죠’ 그 이야기만 다 했다 그때 ‘이런 물결에 휘둘리지 않아야 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진선규는 2004년 연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한 후 2010년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에 출연하면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얼굴을 비췄는데요.
2012년 MBC 드라마 ‘무신’, ‘육룡이 나르샤’ 등에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보여준 조선족 연기가 실감나 진선규는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영화 ‘극한직업’, ‘공조2:인터내셔날’, ‘카운트’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보는 배우로 자리잡았습니다.
배우 진선규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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