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출신 배우 이상희
결혼 사실 5년 만에 공개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
수상 소감 중 공개 고백을 하며 5년 만에 결혼 사실을 알린 여배우가 있습니다.
지난 5월,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로기완’으로 조연상을 받은 배우 이상희는 수상 소감을 위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상희는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배우 송중기를 가르키며 “중기야 진짜 고마워. 나에게 너무 많은 영감을 주고 도와줘서”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엄마랑 오기 전에 통화를 했는데 ‘엄마가 매일 기도하는데 오늘은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라며 “엄마 나 상 받았어”라고 말해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진심이 담긴 소감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안긴 이상희는 깜짝 고백을 했습니다.
이상희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말 꼭 하고 싶었다”면서 “진용아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 나는 너랑 결혼하고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됐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상희가 5년 전인 지난 2019년 동종업계 종사자인 남편과 결혼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편, 간호사 출신 배우로 유명한 이상희는 간호학과에 진학한 이후 영화를 전공하는 친구를 보면서 막연히 배우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공을 살려 졸업 후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죠.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못한 이상희는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배우로 데뷔해 굉장히 많은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에서 배역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습니다.
연기를 하다가 생활비가 부족할 때에는 다시 간호사로 일하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드라마 ‘봄밤’,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영화 ‘데시벨’ 등으로 얼굴을 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근에는 조연상을 선물한 ‘로기완’에서 조선족 출신이자 로기완과 함께 벨기에 정육 공장에서 일하는 동료 ‘선주’로 분해 캐릭터를 오롯이 흡수해 내는 독보적인 저력을 과시해 극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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